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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녀의 거짓말 - 구드 학교 살인 사건
J.T. 엘리슨 지음, 민지현 옮김 / 위북 / 2020년 8월
평점 :

명문 사립 여학교인 구드 학교는 엄격한 입학기준을 통과한 명석한 두뇌의 명문자제들이 다니는 기숙학교이다. 약물남용으로 자살한 아버지, 아버지를 따라 권총자살한 어머니 그리고 혼자 남겨진 애슐린!! 입학이 예정되어있던 구드 학교의 학장 포드는 그런 애슐린이 안쓰러워 온라인 면접 후 전학을 올 수 있도록 배려한다. 괴로운 과거가 들춰지지 않길 바라는 애슐린은 본명 대신 애쉬라는 이름으로 구드 학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한다.
조용히 지내고 싶은 애쉬의 바람과 다르게 첫 날부터 학생회장인 선배 베카에게 눈도장이 찍히고 수다스러운 룸 메이트 카밀과 그의 친구들을 만나며 피곤해진다. 무엇보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그래슬리 교수에게 초콜릿을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위급한 상황에 빠트리고 급기야...
의도치 않게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지나가고 애쉬는 하버드 대학 진학을 목표로 차분히 학교 생활에 적응해 간다. 애쉬의 컴퓨터 재능을 알아 본 교수님은 특별히 개인지도를 받게 해주고 찍힌 줄 알았던 선배 베카에게 오히려 인정받으며 비밀 사교 클럽에 초대된다.
비밀스러운 사교 클럽 의식이 있던 어느 밤 선배들에게 선택된 애쉬는 뒤늦게서야 방으로 돌아오고 다음 날 아침 옥상에서 떨어진 한 소녀가 발견된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애쉬에게 괜한 의심의 눈초리가 돌아오고 죽은 소녀가 말하지 못한 비밀이 드러난다. 경찰인 삼촌을 도와 사건을 조사하던 수사관 케이트의 눈에 뜻밖의 의문점이 포착되고 조사해가던 중 학교 정문에 또 다른 소녀가 잔인한 모습으로 걸려있는 채 발견된다. 이번에는 누가봐도 살인사건이다.
10년 전 구드 학교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 그 사건은 당시 학장이었던 포드의 어머니를 물러나게 했으며 가문 대대로 이어져 온 학장 자리는 원하지 않았던 포드에게 이어졌으며 살인자의 아들로 낙인찍힌 채 혼자 남은 루미는 포드의 배려로 학교에 남게 되었다. 구드 학교 소녀들과 학장 사이에서 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살인자의 아들 루미, 밝혀지기 곤란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학장 포드, 구드 학교의 잘난 소녀들, 후배들을 조정하는 선배, 주변에 죽음을 몰고 다니는 애쉬 그리고...10년 전 일어났던 사건처럼 다시 구드 학교에서 시작된 살인사건.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기숙학교라는 고립된 장소, 소녀들 사이의 진실과 거짓말, 비밀을 간직한 듯한 학장과 학교에 남아있는 살인자의 아들 그리고 사고처럼 보이는 죽음부터 뒤이은 살인사건까지...흥미로운 배경과 사건들이 가득한 이 작품은 읽는내내 긴장시키며 가독성을 높인다. 읽는동안 어렴풋이 반전이 예상되었지만 그럼에도 계속되는 반전의 반전은 마지막까지 집중시킬 뿐 아니라 책을 덮는 순간 제목의 의미를 제대로 와 닿게 해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