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페지움
타카야마 카즈미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걸그룹 '노기자카 46'의 멤버인 타카야마 가즈미는 잡지에 단편소설을 연재하며 주목을 받았고 그 계기로 첫 장편소설 <트라페지움>을 출간하게 된다. 오리온성운의 '사다리꼴 성단'을 뜻하는 의미인 '트라페지움'은 출간과 동시에 2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한 소녀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에는 현직 아이돌의 경험과 생각이 반영되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소녀의 노력과 성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노래부르는 아이돌 가수에게서 빛을 봤다는 '아즈마 유우'는 자신도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섰고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강렬한 꿈에 각인된다. 아이돌이 되어있을 미래의 자신을 위해 SNS 활동도 하지않고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가던 아즈마는 동서남북을 대표하는 네 개의 별이라는 컨셉으로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계획까지 세운다. 



아즈마는 친해지고 싶은 그들을 만나기 위해 서스럼없이 낯선 학교에 찾아가고 결국 부유하고 공주님같은 '카토리 란코'와 이미 근처에서 유명한 '타이가 쿠루미'를 만나 친구가 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동창 '미카'까지 그렇게 동서남북의 네 개의 별이 모이게 된다. 미카의 소개로 봉사활동 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지역방송을 타게 되는데...



무엇보다 '아이돌'을 향한 주인공 아즈마의 열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했고 아즈마는 곧 타카야마 가즈미로 쉽게 대입된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순간 그 꿈이 간절해지고 그 꿈만을 향해간다는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가 멋있게 전해진다. 



아이돌(IDOL)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우상이 되는 존재인 만큼 모든 것이 완벽해 보여야 하는 스타!! '마츠모토 준(Arashi)' 덕분에 알게 된 일본의 아이돌 문화는 대중들이 자신의 우상에게 더욱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길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가볍지 않은 무게는 강렬한 꿈이 감수할 수 있는 힘을 주지 않을까 싶었다. 일본의 정서와 소녀들의 감성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고 연예계라는 한 직업군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었던...꿈을 꾸는 청소년에게는 열정을, 타카야마 가즈미 팬들에게는 반가움으로 다가 올 싱그러운 청춘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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