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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밸류 : 대한민국 가치의 대이동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외 지음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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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어떤 가치에 집중되어 있을까?
오늘 소개할 책 <넥스트 밸류>는 돈의 흐름과 소비 패턴에 비추어본 현재 대한민국이 집중하는 경제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선 이야기의 주체가 국내 최다 이용자수를 보유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연구소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실상 일을 하면서도 신한카드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카드 중 하나다. 일상에서도 카드 모양만 봐도 신한카드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실이용자 수가 많다는 걸 체감한다. 다시 말해 신한카드사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는 어느 정도 신방성을 갖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시공간 개념은 눈에 띄게 변화했다. 온라인 소비 활동은 급증을 넘어서 시장을 장악했고, 오프라인 공간의 개념은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졌다. 소비자는 쿠팡 프레시로 장을 보고, ott 영화를 시청하고, 무신사로 쇼핑을 한다. 소비의 시공간적 제약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또한 요즘 소비자는 개성을 중시하고 다양성을 요구한다. MBTI와 퍼스널 컬러 열풍이 대표적인 예시다.

미래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현재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소비 패턴을 분석하며 빅데이터를 쌓아간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가치는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예측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이 책을 통해 다음 시대 대한민국의 가치는 무엇일지 파헤친다.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법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자영업자,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등 트랜드에 민감해야 하며,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시장 분석과 트랜드 파악이 필수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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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산책
김종완 지음 / 김영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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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방송에서 건축가나 디자이너 같은 전문가들이 해주는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책 소개글을 읽고 공간 디자인에 대한 책이라는 걸 알았을 때 관심이 생겼다.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관한 책은 읽어본 적이 없어서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다. 그렇게 책을 전달 받고 읽어갈 수록 공간 디자인에 대한 지식보다 다른 걸 배우게 되었다.

<공간 산책>의 저자인 김종완 공간 디자이너는 종킴 스튜디오를 이끄는 수장이다. 책 속에는 그동안 종킴 스튜디오가 진행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프로젝트가 담겨 있다. 그들은 의류, 화장품, 식당, 카페, 호텔, 심지어 전시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공간을 디자인 했다. 특히 김종완 대표는 공간 안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심리까지 예측하여 브랜드에 가장 적합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의 센스는 물론이고, 깊은 고민과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가 공간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이룰 수 있던 건 그만큼 클라이언트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맡은 브랜드에 대해 깊이 연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를 고려하고 파악한다. 그건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타인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신념을 지키면서도 고집을 피우지 않는 태도는 중요하다.

<공간 산책>에 등장하는 곳 중에서도 특히 '쿠오카'라는 코스메틱 브랜드의 성수 스토어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만 하던 저자가 6평 남짓의 작은 공간을 디자인 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도전하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맡아 온 공간 중 가장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고민 끝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존중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서 작지만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공간 디자인을 눈으로 즐기고 전문가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익숙한 공간이 얼마나 치밀하고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공간을 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 또한 책을 통해 저자의 일에 대한 사랑과 도전 정신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열정이 대단하다.

공간 디자인에 대해 잘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자의 일에 대한 진심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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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라는 착각 - 확신에 찬 헛소리들과 그 이유에 대하여
필리프 슈테르처 지음, 유영미 옮김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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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 뇌의 특성을 서술한다. 즉, 저마다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 게 자연스러운 뇌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그러한 확신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종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는 그릇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들의 믿음에 진위여부를 가리는 문제만큼 중요한 점은 그들의 지나친 확신이 옳지 않은 태도라는 점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이와 같다. 저자는 철학, 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확신에 대한 우리 뇌의 작동을 설명한다. 또한 지나친 확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수많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므로 본인의 믿음만을 갖고 타인의 생각을 배척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 우리는 스스로 '제정신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비합리성을 깨우치고,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자신의 착각을 깨우치고, 스스로가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깨달으며, 타인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특히 개인의 고립이 심해지고, 타인과 쉽게 단절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런 책은 나와 남을 모두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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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 - 한 권으로 정리한 신들의 역사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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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흔하디 흔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것도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누군가 신화를 이야기 할 때마다 알아들을 수 없어 답답했다. 미디어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가 상식인냥 언급될 때마다 몰상식한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그러다 보니 관심은 없지만 상식으로라도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를 볼 수도 없고, 워낙 다양한 인물과 방대한 이야기라 어디서부터 알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서포터즈 책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를 읽게 되었다.

제목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재미있게 정리되어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됐는데, 신화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잘 정리된 책이었다. 이 한 권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모든 것을 알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제 어디선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얘기하면 알아들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인 독서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수많은 신들의 이름은 어렵고, 신화·문학·역사 전반에 걸쳐 있는 스토리는 방대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가 조금은 친숙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나처럼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잘 몰랐거나, 대충 알고는 있지만 일목요연한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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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앞의 미래 - 미래학자가 그리는 기회의 지도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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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이라는 분야는 말 그대로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단순하지만 무엇보다 답이 없어서 어려운 학문이지 않을까라고 짐작한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대게 미래가 궁금한 법이다. 이 책은 과학 기술을 토대로 미래의 시나리오를 차분히 설명하며 우리들의 미래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시킨다. 막연한 상상이 아닌 논리적인 가설은 그럴싸하여 읽는 내내 다가올 미래에 관한 걱정과 기대가 반복됐다.

책에 따르면 과학의 비약적 발전은 인간에게 크고 빠른 변화를 가져왔다. 저자에 따르면 세계는 현재 3차 정보혁명을 거쳐 4차 지능혁명으로 들어설 것이며, 나아가 5차 산업혁명은 인간혁명이 될 것이다. 인간은 뇌를 고쳐 쓰고, 몸을 고쳐 200살까지 연명하며, 인공지능과 상생하는 길을 찾아 지금과는 다른 일을 하게 된다는 추측이다.

인간은 인공지능과 함께 평화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뇌와 몸을 고쳐서 오래 산다면 과연 행복할까.

특수상대성이론에서 질량-에너지 등가 관계를 나타내는 E=mc2, 즉 모든 에너지는 그에 상당하는 질량을 갖는다는 이론에 디지털 정보량을 적용해서 계산했을 때 2245년에는 지구 질량의 절반이 디지털 정보 질량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인간은 개인이 그 정도의 정보량을 감당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지구상 가장 똑똑한 존재가 됨으로써 지구의 새로운 주체(혹은 무법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인간은 기계에 의지할수록 점점 퇴화되고, 기계는 인간의 편리성을 위해 나날이 발전한다. 만약 인공지능을 개발한 인간조차 인공지능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오면 지능이 유일한 무기인 인간의 설 자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다가올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도 어떤 미래가 올 수 있는지 미리 예상한 사람과 아무 것도 모른 체 미래를 맞이하는 사람 간에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챗gpt보다 더욱 뛰어날 인공지능들과 살아가는 미래가 달가울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운명이라는 점에서 현재를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개연성 있는 미래를 생각해보는 태도는 의미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20-30대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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