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이라는 책>
이책은 저자 알렉산다르 헤몬의 자서전이다.
광고 문구에도 이렇게 표기 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어나 쓰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살았다'라고.자신의 일생을 책으로 집필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헤몬의 자서전은 유고슬라비아연방공화국의역사적인 내전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내전으로 난민이 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람들,살기 위해 이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일기가 적혀져 있다.
저자는 미국 시카고로 부모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다.
실향민의 아픔을 나는 잘 모른다.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경남지방에서 30년을 살다가 서울로 취직이 되어 타지 생활을 했다.
그때 가장 힘든 점은 업무도 아니고, 대인관계로 아니었다.
바로 향수병이었다. 고향이라는 나의 역사가 기록된 땅이 그리웠다.
또한 그 역사를 함께 했던 가족과 친구가 그리웠다.
저자가 시카고에서 향수병을 극복했던 점이 인상깊게 남는다.
자신의 공간을 만든다. 어릴 때 취미였던 체스 대국에 몸을 싣는다.
전투 축구로 다양한 인종을 만나게 된다. 저자도 말했지만 축구는 뛰는 운동이다.
뛰는 게 마냥 좋다라는 저자의 말이 공감이 간다. 나 또한 전투적으로 이기기 위한 축구를 한다.
슬렁슬렁 축구를 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발칸 반도의 역사도 배우면 더 쉽게 역사적인 내전의 상황을 이해할 수있지는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