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수영장의 바닥>

이 책은 앤디 앤드루스가 어릴 적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돌핀'이라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벌여졌던 사건에 의해 깨달음을 얻는 것을 정리해 놓았다.

 

일단 '돌핀'이라는 게임은 게임 참석자가 수영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넓은 원으로 서로 위치하고 한 사람씩 원의 중심에 들어가서

잠수하고 돌고래 처럼 점핑해서 얼마나 높이 솟는가로

가장 높게 오른 승자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돌핀 게임에서는 언제나 '아론'이라는 친구가 우승을 했다.

그 친구는 게임 참석자 중에서 연배로 한 살이 많고,

또한 키도 제일 컸다.

그러던 어느날 케빈이라는 친구가 아론보다 40센티미터나 높게 올라가는

사건이 벌여졌다. 케빈은 수영장 바닥까지 내려가서 있는 힘껏 솟구쳤다.

그 누구도 아론을 이기기 위해 아론의 잠수와 동작만 연구했지,

다른 방법으로 아론을 이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케빈이 게임에서 우승하면서 '돌핀' 게임 참석자들은

케빈의 새로운 방식을 몸에 익히고 연습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노베이션은 낡은 기술, 설비, 방법 따위를 버리고 새롭고

선진적인 기술과 공정을 도입하여 기술적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p22)

저자는 수영장의 바닥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게임을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을 강조한다.

당신은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선택할 능력을 타고났다.

그렇다는 것은, 당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능력을

타고났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매일 새로운 생각과 더 깊이 관철하는 사람으로

당신의 운명을 선택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저자는 독자에게 바라고 있다.

어쩌면 나는 매일 갇혀진 일상의 틀에서, 사회와 조직이 말하는 틀에

사로잡혀서 기존의 틀을 허무는 생각을 하는 게 잘못된 것처럼

일몰만 바라보는 사람은 아니었나,

 

저자가 에필로그를 맨 뒤장으로 책을 편성한 것처럼

새로운 시도, 생각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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