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윤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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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연구해온 정신과 의사 윤대현이

상처받은 감정을 다독이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현대인은 피로 사회, 불안 사회, 스트레스 조정할 수 없는 환경에 살고 있다.

나 또한 운전중에 깜빡이를 키고 쑥 들어오는 상대편 차량에

분노하며 끝까지 쫓아가서 나의 의견을 표출한 적이 있다.

왜 나는 이렇게 폭발한 것일까,

한 번 상대 차량에서 양보하는 마음이면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지친 나의 마음과 그동안 상처받으면서 쌓아두었던

감정들을 풀지 못했구나, 느끼게 되었다.

윤대현 작가님은 제목처럼 자신의 감정을 다그치지 말고,

그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드리고,

어린 아이처럼 나의 감정을 안아주기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동안 쌓아두었던 분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매일 조금씩 나를 더 사랑하는 연습도 소개해 주고 있다.

 

그 연습이란

일주일에 시 세 편 읽기

나의 감정 습관을 글로 써 보기

세 번 깊게 숨 쉬면서 호흡의 흐름 느끼기

조용한 곳에서 밥을 음미하며 먹기

하루10분 멍 때리며 걷기

일주일에 한 번 긍정 노트 쓰기

일주일에 한 번 친구와 힐링 수다

나만의 뮤직 테라피 찾기

슬픈 영화나 슬픈 작품 주1회 감상하기

친절한 행동을 실천하기

스마트폰 집에 두고 당일치기 기차 여행

왜 남에게는 친절하면서 나에게는 무례할까요?

지친 마음을 몰아세우지 마세요

마음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세상은 점점 다양해지고 자신의 내면을 존중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커밍아웃' 언제 티비를 보니, '공황 장애'를 앓고 있다며 커밍아웃

할 때도 되지 않았나라며 어느 연애인을 외침이 뇌리에 남아 있다.

나도 모르게 피로함에 의욕이 나지 않은 요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내면의 나와 대화를 나눠본 기분이다.

지친 마음을 몰아세우지 않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 조금씩 나라는 정체성, 성격을 더욱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소중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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