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의 정체 -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
샬롯 카시라기.로베르 마조리 지음, 허보미 옮김 / 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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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그마음의정체)

 

<총평>

이 책은 샬롯 카시라기와 로베르 마조리가 자주 만나 담론을 하다가

우리의 정념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편찬하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라는 취지로 책은 시작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는 다문화주의, 민족 융합, 사이버 공간을 통한 거리의 소멸,

인스턴트 소통, 지속적이면서도 쉴 새 없이 변모가 가능한 웹상의 상호 연결 등이 특징을 이루는 변화무쌍한 만화경 같은 사회다.

그리고 그 속에는 우리를 붙드는 것이 바로 감정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인간 영혼의 상태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된 섬들의 집합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각각의 섬들이 어떤 욕망의 자류에 의해 보이지 않는 사슬들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이다. 군도의 모습을 한 번 그려보기로 한다.

 

 

 

이 책은 크게는 세 가지 언덕으로 구분된다.

첫번째 언덕은 너그러움을 간직한 언덕,

두번째 언덕은 강렬함을 간직한 언덕,

세번째 언덕은 악의적임을 간직한 언덕이다.

그 언덕 사이에는 총 40개 마을이 있다고 볼수 있다.

각 마을의 이름은 이렇게 정의내려보자.

사랑, 우정, 형제, 경애, 황홀감 등 40개로

우리는 마음이 끌리는 마을을 선택하여 방문해 보자.

참고로 그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은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시민이다.

그 비범함은 철학으로 무장한 시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마을마다 거주하는 사람들은 손님이 오는 걸 환영한다.

그리고 그 손님과 대담하는 걸 좋아한다.

그 대담으로 많은 생각과 관점을 흡수할 수 있다.

손님이 주의할 점은 그 많은 생각과 관점을 잘 정리하여

자신에게 맞는 가치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어느 지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가치관은 결핍에서 나온 결과물일 수 있다고,

그 가치관을 행동으로 옮길 때 그 마을에서 배운

생각과 관점은 참고서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현실을 살아가다보면 그 가치관은 매번 변할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자.

이 책 앞표지에는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라고 표시 되어 있다.

마침표가 없다. 즉, 해답을 얻을려고 하지말고,

총 40개 단어가 주는 정념, 감정에 대한 끊임없이 생각하고 대화하자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각 언덕마다 다양한 철학자의 이론을 소개하고 정립해 놓았다.

난 다양한 철학자의 이론보다는 선조들의 가르침이

훨씬 지금의 나에겐 맞는 것 같다.

우리가 누구가를 사랑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 모든 사람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모든 사람이 존귀한 존재임을, 누구도 자신의 존엄성에서 상처를 입거나 자신을 보호할 권리를 박탈당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곧바로 깨닫게 된다. 한마디로 사랑은 정의로 향한다(p45)

 

 

 

 

사랑의 정의를 철학자의 이론으로 말하고 있지만,

선조들의 사랑 이야기 중 '눈에 콩깍지가 씌어야 사랑도 시작된다'

라는 말이 나에게는 사랑의 정의로 향하는 길인 것 같다.

철학의 기원은 놀라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놀라움을 너무 깊게 빠고 드는 것도 피곤한 것 같다.

난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진정 좋아하는 장르를 발견하게 되었다.

철학과 성공자가 말하는 자기 계발 서적보다는 난 소설 서적이 좋다.

소설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인생의 삶이 묻어져 있어서

내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요즘 현대인은 너무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 같다.

더 성장해야지, 더 배워야지, 더 진급해야지, 남보다 더 잘 살아야지,

하지만 진정으로 필요한 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이 태어난 이유와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매일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여유를 가지고 자신에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은 40개 단어에 숨겨져 있는 깊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 제공은 철학자들의 깊은 생각에는

어떤 결론이 담겨져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자신 발견'할 때 많은 도움을 제공하는 책이다.

철학에 한 번 빠지고 싶은 사람, 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철학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각하는 것,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들보다 더 깊게 더 넓게 생각하는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cafe.naver.com/jhcomm/1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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