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의 비밀을 밝혀라 수학추리동화 4
소피 미샤르 글, 에릭 아르누 그림, 곽노경 옮김, 정연숙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채석장의 비밀을 밝혀라 - 수학추리동화(4)

수학을 재미있게 시작했던 즐거움도 잠시 멎춤고 이제는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고학년 수학일 듯 싶다. 매일매일 풀어도 오타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루를 걸러도 수학이라는 것이 틀리기 십상일 것이다.

그래서 따분하고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동화를 술술 읽혀내려가면서 수학의 즐거움을 누빌수 있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동화를 읽었던 아이들은 수학이라는 동화를 접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수학의 원리를 조금씩 찾고 있다.

 

이제 여덟 살배기 작은 아이가 뛰어난 추리력과 왕성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것이 아마도 1학년~3학년일 듯 싶다.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그냥 걷기보다 자동차의 주차된 차의 번호로 덧셈과 뺄셈을 병행해가면서 우리는 매일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물론 산가지라는 교구로 시작해서 발전된 것이기도 한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가니 아이는 즐거울 수 밖에 없다.

엄마랑 같이 하는 수학놀이로 시작해 이제는 구구단도 거뜬이 읽게 되었다.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닌 생활속에서 즐겁고 간단한 쇼핑에서부터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한지를 계산할 정도로 수의 개념을 일깨워 가고 있다.

 

수학추리 동화를 접하면서 정말 채석장의 비밀을 찾을수 있을까? 내용이 어떨지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펼쳐 들었다.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수학 문제를 풀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수학동화가 나와 그저 독자들에게는 반가울따름이다. 수학 문제의 답을 쉽게 찾아내면서 한권의 책을 빨리 읽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책을 읽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시간도 낭비는 아닐 것이다. 초등학생들 스스로 수학에서 자신이 자주하는 실수가 무엇인지, 또 어떤 부분을 헷갈려하는지를 엄마는 알수 있다. 그에 맞게 부족한 부분들을 콕 짚어주어 기초 실력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내 아이들이다.

 

큰아이때는 부족함을 몰라서 어떻게 대처할지 몰랐다. 지금처럼 이런 수학동화나 수학 책들이 있었음을 알았더라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었을텐데....아쉬움도 남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늦지 않아 난, 이런 수학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 주고 여러 종류의 수학 교육 지침서를 통해서 아이들과 즐겁게 수와 친해지기를 연습하고 있다.

 

제일 기본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정사각형, 삼각형, 원형 등 있다.

이런 것들이 우리주변에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아이가 더 훨씬 머리회전이 더 빠른듯 하다. 이 책의 문제의 답과 그곳에 가면 선택한 답이 맞는지 틀리지가 나오면서 그에 맞게 정답이 아니라면 왜인지에 대한 설명까지 잘 되어 있다. 다시 원래의 문제로 돌아가서 문제를 풀며 정답을 찾게 되면서 이야기가 다시 이어져 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대로 한 장 한 장 읽는 책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해당 페이지를 찾아다니면서 이야기를 쫒아가는 책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이렇게 한 권의 동화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풀면 풀수록 책을 끝까지 빨리 읽게 되어 잘 구성이 되어 있었다.

 

문제를 틀린 부분에서는 내 아이들이 시간이 오래 걸려서 끙끙 앓기도 했다. 특히, 작은 아이한테는 이해가 어려워 형이 설명를 듣게 되고 그에 맞게 해결 방법을 알아가니 저학년한테는 조금은 이해부분이 어렵게 느껴진다.

 

내용의 이야기는 동네에서 마음 놓고 스케이드보드를 탈 데가 없는 공간속에서 아이들은 우연히 숲 속에서 좋은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꼭 집앞 공원에서 무언가를 찾는 두 녀석들의 행동과 같아 보였다. 그곳은 사람도 많이 다니지 않아 내 아이들에게는 비밀 투성일 듯 싶다. 이 책의 내용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이 잘 짜여져 재미를 주고 돌발상황까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해 주고 있었다.

어른들에게는 별일이 아니겠지만 아이들은 궁금한 투성이고, 채석장에 폐기믈을 왜 버리는 것인지까지 추리력을 동원할 정도로 문제의 답을 밝혀내는 것이 아이들이다. 그리고 은근히 수학추리동화 시리즈 다른 책들도 접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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