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아이세움 논술명작 15
빅토르 위고 지음, 원성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세움 논술명작 [레 미제라블]이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한 내 아이였다.

레 미제라블은 영화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한다.

필수적인 교양을 쌓기 위해 꼭 읽어 두어도 좋은 책.....

세계명작에 관심이 많은 내 아이가 장 발장에 대해 정의로움 행동에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빵을 훔쳤다는 이유로 19년이나 감옥살이를 해야 했던 장 발장이란 인물의 생애를 그린 작품을 궁금한 마음에 읽어내려 갔다.

레 미제라블은 18세기 험난한 프랑스 사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19년 동안이나 형을 살고 나온 장 발장은 인정머리 없는 세상에 대한 분노로 삶을 보여 준다. 장 발장은 미리엘 주교를 만나기까지 매우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장 발장은 주교의 은그릇을 훔치지만,

미리엘 주교의 따뜻한 사랑과 그를 용서를 하고 선물까지 준다.

사랑과 용서가 이렇게 좋은 건지 새삼 느끼께 일깨워 준다.

나만 보면 시비를 거는 나쁜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콱 넘어져서 코나 깨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다. 생각을 한 번 바꿔 보니....날 괴롭힌 친구에게 먼저 친절을 베풀면 이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다. 그럼 미워하는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내 아이는 친구를 통해서 배워가고 있다. 지금도.....아직도 동생과 싸우고 욕심을 부리고 있다. 절대로 동생은 돈주고 살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엄마, 아빠가 사랑을 주듯이 동생을 사랑으로 용서하고 감싸안으며 네 마음도 편안함을 매일 느껴가고 있다.

그렇다 장 발장이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을 것이다.

착한 사람을 이용하려고 하는 테나르디에와 같은 사람들의 괴롭힘도 이겨 내야하고 사랑하는 코제트를 떠나보내며 참기 힘든 외로움까지도 견뎌야만 하니깐....

그러나 장 발장은 죽는 순간까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장 발장의 평화로운 마지막 순간까지....19년 동안 옥살이를 마치고 나왔던 전과자의 불안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우리들에게 일깨워 준다.

세상의 모든 짐을 짊어진 모습이 아닌, 진정한 자유를 아는 사람의 편안한 모습에 우리는 장 발장에 대한 감동을 느낀다.

내 아이도 미움이나 질투, 시기심 같은 나쁜 마음이 있다.

이 자유를 막고 있는 그것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디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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