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기쁨과 슬픔, 부끄러움, 화, 무서움 등등. 그러나 때론 이런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문을 쾅 닫거나 얼굴을 붉히는 것....슬픔을 감추려는 행동인지.....부끄러워서 그러는 것인지......
화가 나서 그러는 것인지..... 스스로도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신체 부위에 이름을 붙이고 기능을 익히듯 감정에도 이름을 붙이면 우리 마음 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나면, 어떻게 표현하고 대처해야 할지도 쉽게 알게 됩니다.
그럴 땐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대처해야 할지를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정보와 함께 알려줍니다.
부렁이의 행동에 내 아이는 웃고만 있습니다.
나도 예전에 이런 감정을 느꼈을법한 일들이 지금 책 한권으로 다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책과 체험을 통해서 자기 감정에 확실하게 표현을 할 줄 압니다. 내 아이는 지금 자기 마음을 감추거나 속이지 않고
너무 솔직해지는것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의 부렁이처럼 거짓말을 해서 엄마한테 혼나는 게 두려워할 일들도 없을테고......거짓말이 들통 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할 일도 없을 테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대로 털어놓는 내 아이처럼 변하지 않을까?
진실이 아니더라도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경우는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있지 않나요. 거짓말 뒤에 숨은 속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함께 살펴보면 좋을듯 합니다.
내 아이처럼 꼬마 친구들도 내 마음을 감추거나 속이지 않고 솔직해지려는 노력을 해 보세요.
그럼, 훨씬 마음이 편하답니다.
감정 시리즈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감정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아이로 자라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그럴 때 우리의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과학적인 정보를 함께 담았습니다.
상상력 풍부한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감정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내 마음 들여다보기를 통해서 거짓말을 전혀하지 않는다는 말에 쓸 내용이 없어서
글씨를 썼다 지웠다 하는 반응에 엄마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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