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성장시켜 주는 재미있는 꿈 극장으로의 초대

꿈 극장에 놀러 오세요
구사나리 지음, 송지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4월

이 책은 잠자면서 꾸게 되는 꿈을 통해 자신의 잘못에 대해 깨닫고 사과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 스스로 내면을 성장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입가에 침 한방울과 작은 코에서 길게 이어지는 코풍선으로 앞표지에선 잠든 미래의 모습을 더욱 재미있고 실감나게 표현해 주며, 미래의 꿈 속에 나타난 미래는 왕관을 쓴 공주가 되어 우리를 꿈 극장으로 오라는 듯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웃고 있다.
슬리퍼, 퍼즐조각, 풍선, 연필, 인형...
잠에서 깨어 있을 땐 항상 미래와 일상을 함께 하는 많은 친구들은 미래가 잠들면 날마다 가위바위보로 꿈 극장을 구경하는 순서를 정하는데 서로를 바라보며 가위바위보를 하는 친구들의 표정은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다.
우연이겠지만 꿈 극장 앞에 순서대로 앉은 친구들은 제일 작은 퍼즐 조각이 맨 앞에, 그 다음부터 크기 순으로 차례로 앉아 있다.
이 때, 아이가 ''덩치 큰 인형이 맨 앞에 앉으면 퍼즐과 연필은 잘 보이지 않겠어.'' 라고 할 때 극장에서 느껴 보았던 경험이 생각난 듯 하다.
드디어 꿈 극장의 막이 열리고 미래는 공주가 되어 아름다운 왕국에서 신나게 노는데 큰 괴물이 나타나서 궁전이 부서져 엉망이 된다.
''심술쟁이 괴물은 정말 싫어!''
미래 공주의 말에 상처 받은 괴물이 크게 울면서 눈물바다가 되고 그 속에 미래가 빠져 허우적거리며 꿈 밖으로 나오는 장면에선 서현 작가의 '눈물바다' 그림책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놀란 친구들은 미래를 이해시키고 다시 꿈 속으로 들어가게 도와주고, 미래는 눈물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괴물을 구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하고 같이 놀자며 다가가는 모습에서 꿈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하는 미래를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흐뭇해진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친구들이 기뻐하는 소리를 듣고 햇님도 같이 놀고 싶어 찾아오지만 밝은 햇살에 눈이 부셔 미래는 잠에서 깨어나면서 꿈 극장도 어쩔 수 없이 막을 내리게 된다.
어느새 친구들은 자신들이 놓여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지만 연필 두 자루는 놀란 표정으로 달려가는 모습에서 미소가 번진다.
꿈에서 깨어난 미래는 꿈 속에서처럼 동생과 함께 성을 쌓으며 노는데 그 동생의 옷이 괴울과 같은 옷이라니...
현실에서 미래가 동생 때문에 겪었던 힘들었던 일이 꿈으로 나타난 것이었다는 사실에 괴물에게 화를 냈던 미래의 마음이 이해되고 미래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었다.
어린 동생은 놀고 싶은 마음에 늘 다가가지만 아직 모든 것이 서툴기에 실수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미래처럼 동생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잘할 수 있도록 다가가서 도와준다면 미래와 동생은 서로 행복하게 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앞뒤 면지에 색칠을 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어 형제자매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준 후 서로 함께 색칠하면서 예쁘게 꾸미기 활동으로 마무리를 하면 더없이 좋을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꾸는 꿈을 통해 스스로 내면을 성장시키며 잘 자라나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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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장점을 바라보게 하는 책

구름이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9
딜런 글린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5월

이 책은 비만 내리게 하는 구름이를 모두가 반기지 않고 외면하지만 구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진정한 친구 태양이로 인해 구름이가 자신감을 되찾고 세상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겉싸개에 있는 무지개 빛을 띤 '구름이' 이름 밑에 밝게 웃고 있는 구름이의 표정에서 행복함이 느껴지며 '가장 눈부신 빛은 우리 안에 있어요.'라는 문구가내 마음 속으로 포근하게 다가온다.
겉싸개를 벗기고 책을 펼쳐 세워 놓으니 하나의 멋진 그림 액자가 탄생하는 신기함을 느낄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비를 몰고 다닌다는 이유로 구름이는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모습에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구름이의 특별함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진정한 친구 태양이가 있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맑음이라 믿고 기대해 보고 싶다.
구름이의 슬픔이 몇달째 비를 내리게 하면서 아이들은 비로소 비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구름이의 소중함을 느끼며 함께 하고 싶어한다.
이런 친구들의 진심 어린 마음으로 구름이의 움츠렸던 마음에 용기가 생겨나고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에 내 맘도 흐뭇해 진다.
많은 사람들이 비오는 날보다는 햇살이 따듯하게 감싸는 화창한 날씨를 선호한다.
일단 비가 내리면 챙겨야 할 일도 생기고 야외 활동시에는 제약을 많이 받기도 하며 옷이 젖어 축축하고 교통도 혼잡해지는 등 불편함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름이는 자연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꼭 필요한 소중한 친구이기도 하다.
구름이가 비를 내리지 않으면 자연은 생명력을 잃게 되고 자연이 화마에 휩싸여 고통스러워할 때 구름이는 자연에게 응급구조대 역할을 해준다.
우리는 모든 세상의 자연과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공생한다.
물론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을 때도 있지만 그것 또한 우리가 함께 극복해 나가야할 일이다.
자연과 사람들 각자의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해 주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준다면 하나의 무지개 아래 따스한 태양과 비를 내리는 구름이 멋진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이 세상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멋진 무지개 빛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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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험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책

세계는 모험가의 것 ㅣ 책 읽는 우리 집 34
타흐미네 하더디 지음, 헐레 고르버니 그림, 곽새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2년 5월

이 책은 현재 아이가 겪고 있는 역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즐거운 모험을 상상하며 모험가는 절대 좌절하지 않는 법을 일깨워 준다.
우리의 삶 가운데에 위기가 찾아올 수 있지만 그 위기를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희망도 전해준다.
누구나 꿈꾸는 세계 여행을 책 속의 아빠와 아이도 함께 꿈꾸며 드디어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첫 모험의 길을 가는 순간 비도 오고 차까지 고장이 나는데...
''모험가는 어떤 경우라도 좌절하지 않는 법이란다.''
아빠의 자신감 있는 이 말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아빠가 자전거를 준비해 오고 며칠 동안을 페달을 밟으며 여행을 이어가는데 이번엔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고 만다.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아빠와 아이는 작은 배로 갈아타면서 어느 곳으로 데려다 줄지 궁금함에 신나하며 위기를 즐기는 모습에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떠오른다.
배에서 내려 멋진 곳을 여행하며 만난 숲에서 아빠와 아들은 눈처럼 새하얀 말을 만나 말을 타고 사막으로 가게 되고 사막에서 다시 낙타로 갈아타고 모험을 즐긴다.
별들은 암벽이 많은 곳, 하지만 나무, 기린, 얼룩말이 사는 아주 멋진 곳으로 안내해 주기도 한다.
또다시 작은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펭귄들이 사는 세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고 다시 썰매를 타고 큰 빙산에 도착하면서 세상의 끝까지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페이지에서 새로운 반전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가 꼭 같이 가게 될 거야''
아빠의 이 말과 함께 방 안 한켠에 놓인 물건이 내 마음을 먹먹하게 하고 눈시울을 적신다. 하지만 ''모험가는 어떤 경우라도 좌절하지 않는 법이죠'' 아이의 말에 나도 모험가로서 자신감이 생긴다.
비오는 거리를 내다보는 아이의 웃음 띤 얼굴에서 상상이 아닌 멋진 모험가가 될 것 같은 희망이 느껴져 책장을 덮는 내 마음도 흐뭇하다.
낯선 곳에서 여행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위기의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다.
삶의 여정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보지 않은 낯선 길,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전혀 예측이 안되는 길...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기에 그 두려움과 불안감은 더 크게 다가온다.
하지만 긍정 마인드로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이 상황이 전화위복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모험가들이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과 용기를 잃지 않고 당당하고 멋진 모험가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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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력을 길러주는 재미있는 놀이책

셜독홈즈 : 사라진 다이아몬드
아녜세 바루치 지음, 찰리스빅레드하우스 옮김 / 바이시클 / 2022년 2월

이 책은 특별한 돋보기를 통해 곳곳에 숨겨진 그림을 확인하면서 범인을 잡을 수 있는 단서를 추리하고 페이지 하단에 있는 힌트로 용의자가 아닌 동물을 하나씩 제외하여 점점 용의자를 좁혀가면서 마침내 범인을 찾아내는 흥미로운 양장보드그림책이다.
앞표지의 돋보기 부분에 타공이 되어 있어 1차적으로 호기심을 끌며 표지를 넘기면 특수한 종이 돋보기가 또 한번 호기심을 자극하며 각자 특징이 적혀 있는 9명의 용의자 명단을 보면서 범인이 누구일지 먼저 추리해 보는 즐거움도 있다.
각 페이지마다 그림 속에는 여러 가지 빨간색 무늬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며 이 분분을 특수한 돋보기로 비추면 숨겨져 있는 물체가 뚜렷하게 나타나
아이들의 호기심은 배가 되고 돋보기로 찾아낸 여러 가지 단서를 보고 어떤 것이 범인의 흔적인지 추리해 볼 수 있다.
페이지의 하단에는 돋보기를 통해서 본 단서 중 하나가 제시되고, 그것에 해당하는 용의자를 제외해 가면서 점점 범인의 포위망을 좁혀가면서 긴장감과 스릴을 맛볼 수 있으며 마지막 페이지가 다가 올수록 범인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박물관에서 다이아몬드를 훔치고 나서 범인이 지나쳐 간 장소를 공사장, 체육관, 공원, 연구소, 도서관, 시장, 기차역까지 다양하게 설정하여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는 것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범인이 있는 마지막 기차역에서 셜독홈즈는 과연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마지막 페이지에 범인이 남겨 놓은 편지는 글씨 방향을 바꾸어 놓아서 거울을 비추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지만 거울 없이 읽어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리해 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매끄럽게 연결 시키면서도 다양한 구성을 이루고 있는 점이 돋보이며 귀여운 그림과 선명한 색감으로 그림책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으로 탐정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의 집중력, 관찰력, 논리력, 추리력이 쑥쑥 자라길 기대해 본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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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으로 내면을 성장시키는 책

거인의 정원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그림책 숲 26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1년 12월

이 책은 부끄러움이 많아 친구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소녀가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면서 자신감을 찾게 되어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다움을 알게 해준다.
앞표지는 마치 한 폭의 멋진 명화를 보는 것 같고 멋진 그림만큼 표지의 감촉도 벨벳처럼 부드러워 시각과 촉각을 아름답고 기분좋게 자극하지만 앞표지의 화려한 그림과는 다르게 첫 페이지에는 무표정의 검정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색깔 있는 옷을 입고 저마다 신이 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 속에 검정색 원피스에 맨발로 우두커니 서 있는 소녀의 모습에서 불안함과 두려움이 느껴지며 부끄러움이 많아 이런저런 걱정에 아무 대답도 못하는 소녀는 어디선가에서 들려오는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옮기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로 빠져든다.
풀들이 발목을 감싸는 부드러움, 화려하면서 거대한 꽃들의 인사, 새들이 흙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발자국 소리, 머리 위에서 이리저리 춤추는 벌레들, 소나기의 멋진 연주까지...
자연을 느낄 때마다 소녀의 옷 색도 자연의 색과 합쳐쳐 자연과 소녀는 마침내 하나가 되고 자연 속에서 어느새 별이 가득한 밤도 맞이한다.
고요한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에게 위로를 받듯 소녀는 부드럽게 속삭이는 목소리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지치지 않고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새 잠이 들고, 잠에서 깨어난 후 마을로 돌아가는 길 위로 노을이 지고 소녀의 옷도 붉은 노을빛으로 물든다.
친구들이 보이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져 신이 나서 달려가는 소녀의 손엔 어느새 거대한 붉은 꽃 한송이가 담겨 있고 친구들을 만난 소녀의 입가엔 미소가 피어나며 소녀의 붉은 원피스와 거대한 붉은 꽃에선 생명력과 열정이 느껴진다.
이 책은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구조로 독자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며 자연의 거대함을 시적표현으로
아름답게 묘사하여 감동을 더하며 내향적인 소녀가 거인의 정원에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스스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갈 희망을 찾는다.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정원이 있을 것이다.
나다움에 대해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때 내 마음의 정원에도 싱그럽고 아름다운 희망의 꽃들이 활짝 피어날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립된 내면을 치유하고 성장시켜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나갈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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