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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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의 생애 마지막 2년의 기록으로 그 당시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끈질기게 인간에 대한 희망을 붙들고 있는 그를 만날 수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한 청년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인 돈을 주체적으로 피하는 기술, 그리고 단 한명의 적도 만들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기술을 경험하며, 이 시골 청년은 가난한데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을 돕고 그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어딘가에 매여 사느니 차라리 가장 낮은 사회적 지워를 기꺼이 감수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살며 사람들에 선망받고 행복을 느끼는 것에 그 또한 더 많은 것을 내주고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평생을 노력했다. 그러나 그가 느꼈던 선에 대한 헌신이 활력을 잃고 본인 스스로를 저버리고 말았다. 돈에 노예가 되고 권력에 굽신되는 현실에 대한 그의 에세이가 다시 한번 삶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선에 대한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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