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판사 김동현... IT 전문 변호사를 꿈꾸며 연세대 로스쿨에 합격하지만 의료사고로 시력을 잃는다,그러나 실명하여 앞을 보지 못하는 절망을 이겨내고 법관이 되기까지 작가의 글은 아주 담백하고 솔직하며 남 탓을 하지 않는다.비장애인이 장애인이 되어 판사가 되었다는 것을 자랑하거나 영웅시 하지 않는다.자신이 처한 상황을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등을 겪어 나가는 삶을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사고에 좌절하지 말라는 것을 잔잔한 위트로 표현한다.나라면 저 상황을 이겨 낼까, 읽는 도중에 생각해 보았는데 겪지도 않은 상황인데도 충격부터 떠오르고 좌절이 다가왔다.판사가 되고나서도 마라톤등 끊임없이 자기 노력과 도전을 하는 작가님에 대한 책의 담담함은 나를 돌아보게 하며 삶은 정해져 있지 않고 언제든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것을 마음속에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Leave no one behind' 마지막 페이지에 이 문장이 이 책이 어떠한 책인지 알려준다.'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