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선을 좋아하지만 특히 꾸덕지게 말린 생선을 구워 먹을 때 그 맛이란 천하일미라 생각한다.생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나라인데 사실 원산지나 속성, 만들어지는 과정등은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동해,서해,남해, 제주도 바다에 서식하는 생선과 특성,생태계등등 각 해역의 특성과 역사와 문화,식문화의 변천사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그저 바다와 어촌. 어부들의 삶이 아닌 환경적 문제와 생태환경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감사함과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바다가 어민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걸 상기시켜준다. 이 책은 철 따라 다른 생선들의 밥상에 대해 먹거리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바다 인문학 생선도감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