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만화한국신화 5 : 저승길 안내자, 바리공주 / 다산어린이

만화 한국 신화 5 : 저승길 안내자, 바리공주 ㅣ 만화 한국 신화 5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최근, 아이들에게 핫한 학습만화 만화 한국 신화를 소개합니다.

제일 처음 '만화한국신화1 신의 아들 단군'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5권이 나왔을 때 너무나 반가웠다.

심지어 7살인 둘째가 읽고 또 읽던 '바리데기' 에 대한 내용이라니, 받아든 순간 , 읽지 않고는 못 배겼더랬다.

순식간에 완독한 우리 아이들.

표지를 살펴보면 딱 하니, 힌트가 있다. 아 바리공주는 우리 시대 '무당'을 시초를 말하는 것이겠구나.. 하고 말이다.

어린이가 세상에 대해 갖는 궁금증에

가장 한국적이고 지혜로운 해답을 주는 진짜 신화

만화 한국 신화는 1편부터 신화속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단군(1권권), 대별왕과 소별왕(2권), 삼승할망과 저승할망(3권), 마마신(4권), 그리고 이 책인 5권은 바리공주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사실 바리공주의 출생부터 성장, 그리고 부모를 살리기 위한 고난까지의 줄거리를 읽다보면 현재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남녀 평등에 어긋난다던지, 아이 유기 등.. 실제였다면 그건 범죄지.!)

나 또한 이 책이 아닌, 동화책으로 먼저 접해본 바리데기는 너무나 안타깝고 화도 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절대 될 수 없어서, 사실 아이들에게 그닥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책이 아니었다.

아이들도 처음 접했던 동화책 속 바리데기 이야기가 너무 충격이었는지 그 동화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했었다.

(왜 그..충격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계속 보게되는 현대인의 자극 추구성이랄까...)

하지만 이 책 '만화한국신화 5'는 단편적인 바리데기 이야기를 넘어서 바리공주의 삶 전반에 걸친 서사를 차분하고도 친절한 설명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덧붙여 이야기 하기에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었다.

우리가 신화를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신화, 특히 한국신화를 읽는 이유는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다툼이나 경쟁, 분리가 아닌 조화와 환대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현대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신화는 우리 땅에서 살아온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어 과거를 이해하고 , 현재를 제대로 바라보기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의 등장 인물은 위의 그림과 같다.

각 인물의 이름과 능력, 성격 까지 간단히 소개해 준다.

목차를 살펴보자.

바리공주의 탄생부터 버려지게 된 계기, 부모님을 살리려 서천서역국에 가게 된 이야기, 그리고, 여러 고난을 거쳐 무조신이 되기 까지의 바리공주의 일생에 걸친 이야기가 시간 순서에 따라 펼쳐지게 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우리 조상들이 경험했던 생활과 그 당시 영향을 끼친 사상들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남존여비 사상이라던지, 불교의 영향을 받은 서천서역국이라는 명칭, 그리고 무장승이 상징하는 바와, 뼈살이, 살살이 숨살이 꽃, 그리고 무당의 조상이 된 바리공주( 무당의 기원) 들을 흥미로은 이야기와 함께 알게 됨으로써 학문을 알기위한 학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신화 공부!가 될 수 있겠다.

바리공주 자신이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줄거리를 이끌어나가기 때문에, '~했더라' 라는 제3자의 시선이 아니기에 , 읽는 이로 하여금 흠뻑 빠져들어 마치 자신이 바리공주가 된 양 그녀의 이야기에 주목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하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그림체가 너무나 아름답다.(예쁘다 라기 보다는 아름답다. )

특히 나는 인물과 함께 배경에 꽃으로 표현된 부분이 자꾸 눈에 띄었는데, 각 이야기 마다 다른 꽃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그림체에 또 한번 반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신화적인 요소와 함께 우리 조상들이 실제 현실에서도 적용했던 실생활적인 부분들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다.

저승길로 인도하는 무조신인 바리공주의 의복(누가 봐도 무당이라고 추측가능)과, 제단에 음식들을 놓고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면 우리 조상들이 실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적절히 표현하였다.

만화 이야기를 다 읽고, 뒤 쪽에 '이경덕의 한국 신화 특강 ' 을 살펴보자.

바리공주 신화 와 숨은 의미 등 바리공주 이야기에서 파생되는 소재들을 이어서 전달해준다.

아래 사진을 통해 살짝 그 내용을 들여다보자.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무당' 에서는 무당의 조상이 된 바리 공주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고, 왜 무당이 큰 힘을 가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그 시대 상황과 연관지어 이해시켜준다.

또한 근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무당의 역할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알려준다.

이처럼 신화,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무당에 대한 인식 변화를 자연스럽게 알려줌으로써 생각의 흐름을 현재로 안정감있게 안착해준다. 이는 과거에 갇힌 것이 아닌,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인식하고고 사고를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 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화한국신화 5권은 바리공주의 일대기를 살펴봄으로써 하나의 신화이야기를 흥미롭게 읽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민족의 뿌리와 역사, 그리고 우리 삶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고전 인문학이다.

[책리뷰] 똑똑한 초등 신문2 / 신효원 / 책장속북스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똑똑한 초등신문 2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ㅣ 똑똑한 초등신문 2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5월

나는 어려서부터 동성이건 이성이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실생활이나 뉴스에 관련한 지식을 풍부히 가진, 그리고 유창한 언어전달 능력을 가진 유식한 사람들을 우러러 보고 좋아했으며, 그들을 닮고 싶어 했다.

생각해보니 사춘기 시절에는 특히나 더 그랬는데, 반에서도 논리와 지적인 사고로 본인의 의견을 설득력있게 잘 말하던 이른바 '조리있게 말 잘하는 아이'를 동경했었다.

살펴보면 그들은 항상 책을 가까이 했으며, 신문이나 정보전달을 위한 잡지등을 즐겨보았던 것 같다.

2023년부터 2024년도의 경제, 사회, 세계, 과학등의 기사를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엮어낸 책.

이번에 만난 책은 "똑똑한 초등신문 2"이다.

다소 딱딱해 보이는 표지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사들이 가득하다.

​<똑똑한 초등신문 2> 를 관통하는 핵심어는

'연결'과 '통합'과 '확장'입니다.

-머리말-

지은이는 이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친절한 멘토로서 어린이들이 이책을 읽음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이길 바라고, 어떻게 이 책을 읽기를 바라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나도 또한 아이에게 책을 읽거나 신문 을 읽을때도 어떻게 멘토링을 해주어야 할 지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접함으로써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읽고 접근해나가 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에서는 자극적인 미디어의 강력함에 압도되어 글자와 문맥을 읽어내는 힘을 길러 낼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문해력 향상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 책의 200%활용법을 알아보자.

Step 1. 100가지 기사를 흥미롭게 읽는다.

Step 2. 각 분야별 배경지식을 확인하고 연결고리를 찾아봐요.

Step 3. 심화버전 기사와 세계지도를 펼쳐보면서 더 깊고 넓게 성장해요.

위와 같이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이 자세히 나타나 있어 이대로 따라만 읽고, 정리하다 보면 청킹<chunking>으로 엮어낸 지식의 확장을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청킹

[ chunking ]

단기 기억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되는 용어 가운데 하나로, 기억 대상이 되는 자극이나 정보를 서로 의미 있게 연결시키거나 묶는 인지 과정을 지칭한다. 이러한 인지 과정은 결과적으로 단기 기억의 용량을 확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이 책의 목차는 위와 같다.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문화 별로 다방면의 화제에 관련한 기사를 엮어내었고, 문화를 제외한 5가지의 분야별 심화 기사를 2개씩 다뤄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자연스레 이끈다.

이 책을 처음부터 쭉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방면으로 똑똑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아이에게 기대하면 안되지만

"엄마 어떤 분야에 어떤일이 있었는데 원인은 이거고, 이 일은 어떤 영향을 준데요~조잘조잘 그래서 저는 조잘조잘~~~~" 이라고 말해주길...하핳;;;;)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위와 같다.

아이들이 잘 알만한 화제거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였고, 초등생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내었으며, 이를 현실 생활과 연결시켜 직접 피부에 와닿는 산 지식으로써 제공한다.

기사 내용 다음으로는 "정리하기"로 기사의 중요 내용을 다시한번 콕 짚어내고, "토론하기"로 독자의 생각을 이끌어내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기사를 읽고 끝! 이 아닌 나만의 시선으로 주제에 대한 생각 거리를 주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연습을 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심화 버전 기사를 살펴보자.

주요10개 기사상단에 QR을 제공한다. <<심화>>라고 명기된 내용들인데, 동일한 내용을 두 가지 레벨의 글로 읽어보며, 고급 어휘와 표현까지 모두 읽힐 수 있게 구성되었다.

상기 기사의 심화버전 QR을 읽어보니, 동일한 기사에 대하여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과 어휘를 실어내어 자연스레 어휘를 습득할 수 있겠다. (어른들도 유식해지고 싶다면 함께 읽어보자!!)

책의 뒷편에는 '배경지식사전'과 '신문어휘사전 ' 이 실려있다.

'배경지식사전'은 목차의 순서대로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문화 별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문 용어들을 싣고 해석해주며 , '신문어휘사전'에는 ㄱㄴㄷ 순서대로 어려운 어휘들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책

어른들이 각자 관심을 두고 보는 잡지를 손이 자주 가는곳에 두고 즐겨보듯이, 아이들 역시 이 책을 가까이에 두고 즐겨보다보면 다방면으로 지식을 알게되는 재미가 쏠쏠해질뿐더러, 지식의 연결고리가 하나둘 이어지고, 이것으로 인해 생각하는 힘이 어느덧 쑥쑥 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더 넓은 시각으로 접근해 줄 수 있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책리뷰] 모르면 호구되는 부동산 상식 / 박성환 / 한스미디어

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 - 난생처음 부동산 문을 열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부동산상식 떠먹여드림 ㅣ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박성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4월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들를 수 있는 곳이 어디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보통은 결혼이나 출산 등 인생의 독립과과 관련한 곳이 아닐까 한다.

부동산 이라는 곳도 어찌보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부동산 관련 투자 관련 업 제외~)

일생에 꼭 한번은 들르는 곳이 아닐까.

나의 경우는 부동산이라는 곳은 20대 후반에서야 들러본 경험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다소 젊은(?) 나이에 들른 부동산이 부담스럽고, 왠지 부동산 사장님 혹은 집주인의 의견에 따라서 이리 휘둘~저리 휘둘~ 거릴 수 있어 보였을 듯 하다. 실제로 그 당시 나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상태로 부동산에 갔었던 기억이 있다.

다소 늦었다 할지라도 , 시작이 반이니,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호구를 벗어나 보자!

표지를 보고 든 생각. 맞아 맞아. 부동산에 들어가기전이 제일 떨리다.

이 책의 저자인 박성환 기자는 기자로서의 14년을 살면서 , 특히 건설부동산 부로 옮기면서 기자로서의 소명의식으로 써내려갔다고 한다. 지은이가 이책을 써내려간 따듯한 이유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책은 부동산과 관련한 독자 물음에 대한 답변서 입니다.

특히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들을 비롯해 월급을 차곡차곡 모으며

언젠가 내 집이 생길 거라는 희망을 품은 우리네 평범한 이웃을 위한 책입니다.

- 들어가며 -

목차를 살펴보면 , 다음과 같다.

PART 1. 똑똑한 임차인의 전월세살이 비법 : 전월세

PART 2. 내 집 마련이 꿈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 매매

PART 3. 무주택자의 청약 성공 전략: 청약

PART 4.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는 모르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정비사업

PART 5. 지금 당장 경매에 눈을 떠라 : 경매

PART 6.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부동산 세금 단박에 이해하기 : 세금

SPECIAL PART. '찐' 부동산 기자만 아는 부동산 뒷이야기

전월세, 매매 , 청약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동산 상식 뿐 아니라,

경매, 재개발 등 범위를 넓힌 부동산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지나칠 수 있는 부동산 세금에 대한 부분도 나와 있어 섬세한 부동산 지식의 확장도 이룰 수 있겠다.

또 , 각 분야의 기본적 지식 뿐만 아니라, 각 사례별로 확인해야 할 것과 대응법 등

부동산 거래를 준비하기 위한 팁 등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목차를 쭉 읽어보니, 기자인 작가가 여러 루트로 접했을 만한 문의점들이 많이 나와있어

나에게도 부동산의 바이블로써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

내용을 한번 살짝 들여다 보자.

부동산에 관한 정보 전달이라면, 딱딱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전공 서적처럼 생각될 지 모르지만,

이 책은 실제 부동산 거래 진행 상황을 이야기 하듯이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해가 쉽게 되고, 하나의 이야기 책을 읽듯이 술술 잘 읽힌다.

또한, 각 챕터 별로 중요한 부분에는 '진하게', '하이라이트' 등으로 표현되어 있어,

궁금한 내용은 해당 페이지만 펼쳐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부동산 문제 해결 혹은 진행을 개인적으로 시작 하려면 막막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위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도 나와있어 부동산을 조금 덜 부담스럽게 시작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눈 감고도 손 쉽게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막막하고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부동산의 A에서 Z까지 이끌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보면 어느새 기본 상식이 차곡 차곡 쌓인 부동산 빠꿈이(ㅋㅋ)로 변모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책리뷰]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 / 카시오페아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 - 용돈 관리부터 주식 투자까지 집에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경제 교육
옥효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4월

초등 시절의 나는 돈에 큰 관심이 없었고, 어떻게 벌지, 어떻게 쓸지, 어떻게 투자하고 모을지

어느 누구하나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었다.

오히려 돈 얘기는 쉬쉬하면서 너무 못 벌지도 말되, 너무 돈돈 거리면서 돈을 밝히는 것은 금물이라 여겨왔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그야말로 요즘의 경제 교육은 잘 벌고, 잘 투자하고, 잘 쓰는 것이

돈에 대한 바른 자세라고 안내해 주고 있는 것이 트렌드이다.

나는 올해 초등3학년이 된 아이에게 작지만 정기적인 용돈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학교에서 필요한 물품들은 내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으로 제공해 주고 있으니,

이게 맞는 경제교육인가?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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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 라는 책를 만나게 되었다.

저자인 옥효진 선생님은 '세금내는 아이들'이라는 아이들 경제동화로 유명하신 분인데,

최근에 '유퀴즈'라는 TV프로그램에서 보고 인상 깊었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구성은 본 책외에도 별책으로 워크북도 있다.

목차는 위 사진과 같다.

초등 아이에게 돈 공부가 필요한 이유 부터, 돈을 버는 방법, 소비, 저축, 투자 ,신용 관리, 세금과 부동산 등을 알고, 세상에 대한 전반적인 경제적 시야를 기르는 것까지 설명되어 있으며,

쉬운 문장체와 구성으로 초등아이의 시각으로 잘 이해할 수 있게 쓰여있다.

저자는 이 책의 키워드로 ' 경제적으로 독립시키기 ' 를 꼽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양육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 자녀의 독립'이라고 꼽는 다면 ,

이 책은 아이의 '궁극적인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 부모가 자녀가 함께 경제적 지식을 함께 습득하고, 지식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 ,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워크북의 구성도 살펴보았다.

책 안에서 제시한 여러 구체적인 방법을 실현 시킬 수 있는근로계약서, 쓸 돈 계획서 등의 쓰기 자료 등이 있어,

아이와 함께 작성해 보고 실제 생활에 적용시키기 딱 좋다.

막상 경제 교육에 적용할 것들을 직접 엄가다(?)로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데 ,

워크북이 있으니, 활용 하기 좋다.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한걸음 내딛기 위한다면

이 책을 초등자녀의 부모와 초등3 ~ 초등 고학년 에게 함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책리뷰] 스티커 아트북-플라워/ 싸이프레스

스티커 아트북 : 플라워 - 손 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ㅣ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14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4년 4월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왔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봄의 꽃 벚꽃이 지고, 그 자리를 대신하는 다른 예쁜 꽃들도 피어나기 시작한다.

예쁜꽃들도 결국에는 가을을 맞이하며 지고

계절은 계속 바뀌지만 ,

곁에 예쁜꽃들을 항상 두고 싶은 마음은 왠지 누구나 마음 한켠에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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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플라워' 는 예쁜 꽃들을 내 공간 한켠에 놓고 힐링 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표지부터 벌써 마음에 쏙 든다.

필사나 컬러링 북 등 스스로의 내면과 소통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책들은 많지만 막상 쉽게 시작하기가 어려웠는데,

스티커를 붙이면 아름다운 꾸밀 거리가 완성된다니, 곰손인 나도 너무나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뻤다.

사용방법은 너무나 쉽다.

1. 완성하고 싶은 작품을 고릅니다.

2. 스티커를 떼어내어 해당 번호에 붙입니다.

3. 책에서 작품을 뜯어내어 전시할 수 있습니다.

한줄 요약: 그냥 번호대로 떼어서 매치해서 붙이기만 하면 끝!

내가 좋아하는 붉은색 동백꽃이 나와 너무 반가웠다.

우리집 앞에서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후다닥 알려주고 무엇이 그리 급한지 그녀는 툭툭 떨어진다.

'스티커 아트북-플러워'를 발견한 딸내미가 보자마자 호다닥 작업을 시작한다.

번호대로 스티커를 붙여주니 동백꽃이 다시 살아나서 우리집 한켠에 안착했다!

두고 두고 볼 수 있음에, (거의 딸내미가 하였지만) 내가 스스로 그녀를 살려내었다(?)는 뿌듯함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완성!

책의 세부 내용은 위와 같다.

매칭되는 번호위로 그 해당 스티커를 떼어내서 하나하나 붙여준다.

나름 끄트머리 매칭에 손이 달달 떨리기도 한다.

(왜....그....디테일한 edge부분 맞추는 거 있자나여...)

딱~맞게 붙이면 나름 성취감이 있다.

나만의 스티커 아트북이 더 의미 있는 이유중의 하나!

꽃이 완성되고 나서 해당 꽃에 대한 설명을 읽어본다.

꽃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이 꽃을 내가 피워낸 양 기분이 너무 좋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인간의 기본 욕구가 정말 정말 맞구나~하고 새삼 느껴지는 부분이다.

스티커 아트북을 즐기는 방법

: 완성된 그림을 떼어내어 전시해본다.

간단하고도 즐거운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기 참 쉽다~

하기의 사진 처럼 , 그림 마다 손으로 쉽게 떼어 낼 수 있는 점선컷팅이 있어서

완성 하자마자 떼어 내어 전시나 소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스티커 아트북-플라워 외에도

많은 작품들을 만들 수 있다 .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스티커 아트북이 있어 놀라웠다.

혹시라도 이사를 가거나 방을 변경, 꾸며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런 스티커 아트북을 이용하여 꾸며주는 것도

의미가 있고 뿌듯할 듯 싶다.

또한, 힘든일이나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운동, 독서를 권하곤 하는데,

운동과 독서가 여의치 않다면, 스티커 아트북으로도 self마음 챙김을 할 수 도 있겠다.

여러모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 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