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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열린 세계 현대사
기-파트리크 아제마르.세르주 코르델리에 지음, 권수연 옮김, 서정훈 감수 / 글담출판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책이나 육아서만을 읽어온 제게 이책은 읽어 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난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사건이나 현상들을 짧게 나누어서 설명해주니 읽기가 쉬웠고

간간히 나오는 재미있는 일러스트나 지도는 편한 마음으로  쉽게 읽게 해주네요.

이 책은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첫번째는, 1945년부터 오늘날까지의 주요 사건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서도 확실하게 짚어주고

박스글로 부연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어 이해하기가 한결 쉬웠구요.

두번째는, 세계 현대사의 주역 세계의 모든 나라편으로

근동 및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중남부 아메리카, 유럽, 러시아 및 주변 국가들, 아프리카

이렇게 8개의 지역으로 분류하고 각 나라들이 처한 상황이나 정세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박스에 수도나 면적, 인구 등 간략한 개요도 알려주고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처음 들어 보는 나라가 너무 많다는게 놀라웠고 좀 부끄럽기도 했답니다.

참. 근동 및 중동으로 분류된 지역 구분은 유럽인들의 역사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네요.

세번째는, 현대 사회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14가지 키워드로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제가 읽기에는 제일 편한 부분이기도 했구요.

세계화, 환경, 빈부의 불균형, 여성의 권익, 국제 사법 기구, 세계의 질서, 지역 협력 기구, 유럽연합,

생명 과학, 인터넷, 기후 변화, 검은 돈, 인도주의 이렇게 14가지 키워드로 현재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나

사회 현상들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이 책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면서 읽고 또 읽을 수 있는, 말 그대로 갖가지 지식의

백과사전이다.'라고 나와 있는데 말 그대로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항상 옆에 두고 봐야하는 책이고

저같이 현재 국제적인 상황이나 정치에 문외한인 사람에게 제대로된 지식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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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백작과 악어 스테이크
이향숙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게 만든다. 가볍고 산뜻해서 부담없이 손에 들고 읽게 된다.
제1장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편에서는 13개국 나라에 대한 소개, 간단한 역사와 그 나라의 대표 음식에 대한 유래들을 소개하고 있다. 피자나 자장면, 소시지, 라면등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라 재미없는 역사는 재미있는 얘기들에 녹아들어 쉽게 읽혀진다.
제2장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편에서는 이제는 우리 식생활에서 빠질수 없는 햄버거, 돈가스, 아이스크림, 껌, 초콜릿, 커피에 대한 재미난 얘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에서 비행도중 엔진과열로 라디에이터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났을때 껌을 씹어 구멍 난 곳을 막고 구리 조각을 덧붙여 큰 사고를 막은 껌에 얽힌 얘기는 아이가 참 신기해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요즘 우리의 건강이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식들이라 좀 씁쓸한 마음이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천연 식품들에 대한 얘기들이었으면 우리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을 잘 먹게되는 계기도 만들어 줄 수 있었을 텐데....
제3장 지구촌 이색 음식편에서는 나라면 절대 먹지 않을 음식들인 독거미 구이, 악어 스테이크, 곰발바닥, 흰개미요리들이 소개되고 있다. 물론 최고급 요리라는 철갑상어알로 만든 캐비아는 한번쯤 맛보고 싶지만.
초등학교 2학년 읽기책에 아이스 크림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학교에서 음식의 유래 조사해 오기 숙제가 있었는데 좀더 빨리 이 책을 접했더라면 우리 아이 숙제는 한번에 해결 되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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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단어 한입에 꿀꺽 1 - 시험만 보면 자꾸 틀리는 단어들
IVY 초등영어 연구소 엮음 / 아이비잉글리쉬(아이비코리아)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받았을때 잡지나 동화책처럼 예쁘다는 느낌이 들어 아이들이 좋아해요. 문제집이나 학습서 느낌이 없으니 아이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구요.
맛있는 영단어 한입에 꿀꺽 1권은 시험만 보면 자꾸 틀리는 단어들로
1.철자가 어려운 단어들
2.기수와 서수
3.단어와 복수 세장으로 되어 있어요.
본내용도 맛보기, 찍어 먹기, 잘라 먹기, 구워 먹기, 삶아 먹기, 끓여 먹기, 디저트로 아이들이 신기해 하며 자꾸 들여다 보게 하네요.
한 구성이 끝나면 Activity time에서 지금까지 배운 단어들을 퍼즐이나 글자 맞추기, 철자 맞추기, 괄호 넣기 등으로 신나고 재미있게 확인 학습하도록 유도하니 신나게 놀고나면 저절로 영어 박사가 될것 같아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에게 영어 단어 공부가 지겹게 외우는게 아닌 놀면서 익히게되니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줄 수 있어 좋구요.
다만, 발음기호 옆에 한글로 토를 다신건 좀 의아스럽네요. 제가 알기로는 한글로 토다는게 영어공부에 도움이 안된다고 알고 있어서요. 그리고 cd 원어민 발음은 좋은데 배울 단어와 맛보기 대화만 들려주니 아쉽네요. 끓여 먹기 부분의 예문도 들을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짤막한 대화만 들으려 CD를 켯다 껏다를 해야하니 맥이 끊기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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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 -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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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는 호러 소설이라더니 역시나 무서운 얘기인가봐 하는 생각이 들만큼 표지부터 소름이 돋는듯 했다. 온통 빨간색에 시커먼 글씨와 머리에 풀이 돋아난 소녀인지 소년인지 기묘한 그림이....옆에 있던 딸아이가 무섭고 징그럽다며 겉표지를 벗기고 보란다. 악 소리를 지르면서도 공포영화를 끝까지 보는 심정으로 그냥 보기로 했다. 하지만 한장 두장 넘어가면서 공포보다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는 느낌이 든다. 슬픈 동화를.
<바람의 도시>에서는 고도에서 태어난 렌의 슬픔이 가슴에 젖어든다. 바깥세상을 바라보던 슬픈 그의 눈이 어디선가 나를 보고 있지 않을까 흠칫 몸서리처지기도 한다. 이제는 거목이 되어 고도를 지키고 있으리란 생각에 그의 눈이 더이상 슬퍼보이지는 않는다.
<야시>는 없는게 없는 무엇이든 살수있는 야시장이다. 심지어 재능이나 자유같은 형태가 없지만 진심으로 원하는 것들도 살수가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야시는 거래를 하는 곳이다. 반드시 무언가를 사지않으면 빠져나오지 못한다. 동생을 팔아 재능을 샀던 유지가 동생을 사는 댓가로 xx을 내놓을 때, xxx가 동생이란 사실을 알게되었을 땐 야, 정말 재미있는 반전이었다. 야시를 읽으며 나라면 무엇을 살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재물? 아무리 많은 재물이 있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으니까 건강? 건강하지만 지지리 궁상으로 산다면? 사랑? 행복?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은 없는지도 모른다. 일단 지금으로서는''라고 하던 이즈미의 말처럼 지금으로서는 현재에 만족하고 사는 것 말고는 별다른 수가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기묘하고 토할 것 처럼 잔인한 호러가 아닌 슬픈 환상 동화 두편을 읽은 느낌이고 많은 생각을 갖게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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