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곰 도시락집 1 - 신비한 정령 도시락
황섭균 지음, 심보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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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서 아이가 또래 관계나 감정 표현에 있어 조금씩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특히 주변 친구들이나 스마트폰에 마음을 빼앗겨 대화가 줄어들 때면 부모로서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두부곰 도시락집 1. 신비한 정령 도시락》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귀여운 곰 정령 ‘모모’가 등장해 아이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습니다. 몽글몽글한 두부 몸을 가진 캐릭터 설정부터 정말 독특하고 친근하더라고요. 돈 대신 지킬 수 있는 ‘작은 약속’을 받고 마음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정령 도시락을 빌려준다는 설정이 매우 따뜻하고 참신했습니다.

책 속 이야기에는 스마트폰에 빠진 친구 때문에 속상한 강아지 이야기나,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데 서툴러 오해를 사곤 하는 아이의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아이가 마치 자신의 일상 속 고민을 들여다보는 듯 깊이 몰입하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인성 근육을 자연스럽게 키워줄 수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른 먹거리 브랜드인 풀무원과의 콜라보 협업으로 만들어져 신뢰감이 갔고, 내용 또한 무척 건강하고 무해하여 마음 놓고 권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다 읽고 나서 "엄마, 나도 두부곰 모모의 도시락집에 가보고 싶어"라고 말하는데 마음이 참 몽글몽글해졌습니다. 사회정서학습(SEL)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시기에,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바른 인성을 길러줄 수 있는 훌륭한 힐링 동화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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