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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의 여왕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5
최형미 지음, 이주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2월
평점 :

이 책은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동화 형식이지만 내용은 생각보다 깊이가 있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 상황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라서 읽는 동안 계속 공감이 되었어요. 이야기 속 아이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학생이지만 엄마의 반복되는 비교 때문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나타나요. 그 과정이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읽다 보니 저 역시 아이에게 비슷한 말을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아이를 더 잘되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 말이 아이에게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번 반성하게 되었어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비교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말이 반복되는지까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는 점이에요. 부모의 기대와 아이의 마음 사이에서 어떤 균형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이에게 조금 더 따뜻한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에도 이해하기 쉽고,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 의미가 커지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내용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의 자존감과 부모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