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정치 이야기 - 정.알.못 어린이를 위한
신재일 지음, 오승만 그림 / 다락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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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단어는 어른인 저에게도 솔직히 쉽지 않은 개념이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정치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늘 고민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초등 시기부터 정치 이야기가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어요. 이 책은 정치라는 걸 거창한 나라 이야기로만 풀지 않고, 아이가 매일 겪는 생활 속 장면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반장을 뽑는 과정, 가족끼리 의견을 조율하는 상황, 친구들과의 갈등 같은 이야기들이 정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읽으면서도 “이건 내가 겪어본 일이야” 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질문 형식으로 이어져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정치가 왜 필요한지, 모두의 의견을 왜 존중해야 하는지, 다수결이 항상 정답은 아닌 이유 같은 것들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특히 선생님 알려주세요 코너가 인상 깊었는데, 정치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해주어서 부모가 함께 읽어도 이해가 쉬웠어요. 참고해요 실제 사례 부분에서는 실제 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간단히 소개해주고 있어서 현실과의 연결도 잘 느껴졌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뉴스를 볼 때 질문이 달라졌어요. 그냥 싸우는 장면으로 보던 정치 뉴스가 아니라, 왜 저런 의견 차이가 생기는지 물어보게 되었어요. 정치에 대해 특정 생각을 주입하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점이 좋았어요. 초등 사회 교과와도 잘 맞아서 학습용으로도 부담 없고, 교양서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정치가 어른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이라는 걸 알려주는 첫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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