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귀여운 강아지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읽다 보니 감정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긴 따뜻한 동화였어요.반려견 ‘꼬똥’을 사이에 둔 두 친구의 감정 변화와 갈등, 그리고 이해와 성장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어서아이도 공감하며 몰입해 읽었습니다.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친구와의 질투나 서운함을 느끼는 시기인데,이 책을 통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글밥도 부담 없고 삽화도 생생해서 저학년 혼자 읽기에도 참 좋고요,무엇보다 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었습니다.감정 교육이 필요한 모든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