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뚜벅뚜벅 3
신은영 지음, 서유은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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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아이가 먼저 궁금해 했던 책이에요.
“정약용이 우리 반에 온다고?” 하고 웃으며 펼치더니, 순식간에 빠져들더라고요. 평소엔 만화책이나 동화책을 더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는 걸 보고 저도 놀랐어요.

정약용 선생님이 현대의 3학년 5반 교실에 나타나서 아이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삶과 발명을 이야기하는 설정 자체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 거중기라는 기계가 진짜 있었대! 돌을 옮기는 기계래!” 하면서 책 내용을 신나게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니, 단순히 읽는 걸 넘어서 정말 ‘느끼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정약용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검색도 해보고, 다음엔 어떤 인물 책을 읽을까 아이와 함께 고민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역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 없이 이렇게 흥미를 붙인 게 정말 큰 수확이었어요.

글도 쉬운 편이고, 교훈적인 내용도 많아서 엄마인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아이와 대화할 거리도 생기고, 책 속의 생각하는 힘, 바른 마음 같은 가치들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책 한 권으로 역사와 삶을 함께 배우게 된 느낌이에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읽힐 수 있는 책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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