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3.6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샘터 6월호 주제는 『운동의 즐거움』

근 3년여 동안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 나조차도 운동이 재밌나? 즐겁나?를 반문하게 만들지만 ^^

역시 사람은 다양하고 나와 달리 진정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독자 사연 중에 「갱년기 우울증을 날려준 마라톤」과 「가장 나다워지는 요가시간」은 잊고 있던 나의 운동 초보시절을 기억나게 해주었고 자칫 허리가 좋아져 잃을 뻔했던 초심을 다시 다잡게 해준 이야기들이었다.


🔖 처음 몇 주는 소파에 누워 감자칩이나 먹고 싶은 충동을 떨치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기고 나자 재미가 붙었다. 머릿속을 비우고 풍경에 집중해 달리면 음악 없이도 시간이 잘 갔다. -26


🔖 모양에만 신경 쓰지 말고, 몸의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겉보기에 이상하다고 틀린 자세가 아니거든요. 내가 맞다고 느끼면 그게 맞는 자세예요.-27

이번 샘터 6월호에서 보인 가장 흥미로운 운동에 관한 이야기는 바로 이색운동을 취미로 이끄는 코치들 섹션이었다.

개그우먼으로 잘 알려진 김혜선님의 점핑 피트니스와 물속에서 하는 사이클 운동 아쿠아바이크, 정말 생전 처음 들어본 와인 요가와 바위의 갈라진 틈을 이용해 산을 오르는 크랙등반까지..

정말 세상은 넓고 운동도 다양하구나.

이중에서도 와인을 마시며 하는 요가라니..! 얼마나 근사하고 낭만적으로 들리는지 모른다.물론 요가 한 자세를 하기 위해 몸을 구기고 호흡을 가쁘게 내뱉고 얼굴엔 평온한 미소를 지어야하지만 사실 운동이란 게 모든 그런 게 아니겠는가.

본인의 신체를 이용해 정신적 낭만을 충분히 흡수하고 몸으로 표현해 내는 것.

운동의 즐거움 중 하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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