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기밀 정보들의 원천을 캐묻지 말것을 당부한다. 중요한 문제는 오직 정체된 옆 웅덩이를 뚫는 일이다. 정체된 웅덩이의 어설프게 생겨난 둑을 뚫어 물이 빠지게 하거나 흐르게 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정체된 웅덩이의 약한 둑이 무너지고 모든 긴장이 사라지기 전에. ㅡ61쪽
나는 그때 내가 보인 불친절한 태도를 항상 부끄러워했지만, 그의 고독이 뿜어내는 힘에 짓눌리던 느낌을 한 번도 잊어버린 적이 없다. 관심과 애정을 보여달라는 요구, 자기 말이 남에게 들리고 몸이 닿고 눈에 보여지고 싶은 압도적이고 감당하기 힘든 요구였다. ㅡ45쪽
우리가 제일 모르는 것, 우리가 아시아인이라는 것우리가 제일 모르는 것, 우리가 짐승이라는 것우리가 제일 모르는 것, 우리가 끝끝내 여자라는 것
한가지 교훈은 분명하다. 때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도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상처를 주는 잔인한 의미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에게 다문화는 낙인이고 차별과 배제의 용어가 되었다. 한 중학생의 말처럼 말이다.
하지만 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