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종이 묶음에 불과한 물건이 뭐라고 이렇게 소중할까.
책은 어떻게 늘 ‘종이 묶음‘ 이상의 것을 해내는 걸까. 책이 단순한 종이 묶음 이상의 존재라고 믿는 사람들, 그래서 책을 소중히만지고 읽고 소화하는 사람들에게 애정을 느낀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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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입, 사람의 귀, 사람의 손, 사람의 마음은 더 발전하지 않는다. 역사의 어디쯤에선가 우리가 원할 때 "이제 그만 충분하다"라고 속도를 늦추고, 멈춰 쉴 수도 있어야 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알라딘 eBook <눈 떠보니 선진국> (박태웅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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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나를 찾고 있던 시간, 물줄기처럼 기후가 흘러간다. 아무도 머물지 않고, 나도 있지 않다.

ㅡ<기념일> 중에서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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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은 이제 되었다는 듯이 다시 편안하게 찻물을 우렸다.
‘멈추지 말 것.’ 봉희의 머릿속을 꽉 채운 건 그런 말들이었다.
"존중받는 몸이 되기 위해서는 그 시간도 존중받으며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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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한번에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다.
두꺼워서가 아니라 아파서.
그럼에도 찬란해서 아름답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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