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주권자‘이고, 약하고 불완전하고 못나고 가난한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내면서 사람들을 맘껏 불편하게 만드는 것, 그런 게 민주주의잖아요.
ㅡ197쪽,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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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휴일 아침, 조용한 하루가 편 지처럼 펼쳐지고 있다. 오래 기다린 편지가 도착하는 아침. 지금 나를 찾아와 포옹하는 사랑의 아침. 수동적 위안 이 아니라 능동적 환대의 시간.
ㅡ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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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로 인해 고통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우리 일상생활의 뿌리가 튼튼해야 하다. 그 힘을 길러야 한다. 사랑 없이는 분노도 할 수 없다.
시인 조리 그레이엄은 물었다. "진실은 얼마나 멀리 있는가? 우리는 얼마나 깊이 들여다볼 수 있으며 그러고도 여전히 사랑할 수 있는가?" 이 지옥 같은 세상에서 우리 모두의 건투를 빈다.
ㅡ153쪽,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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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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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는 마지막 문장들. 아련함을 품고 있달까. 아름다워서 용서가 되는 문장들. 모든 단편의 마지막 문장들이 좋았다. 그 마지막 때문에 각각의 단편 모두가 괜찮아 보이는 걸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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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독립된 구성원으로서 가지는 공통된 지각과 감각을 교양이라 하고, 현대적 의미에서 사교란, 더는 "네 아버지 뭐하시니"라고 교양 없게 묻지 않고 나의 취향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어 교류하는 일이다. 교양인으로서 취향을 가지는 것은 그 자체로 인간이 되는 길이다.
ㅡ77쪽,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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