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과 백신에 관한 책에서 양심과 칸트가 나오다니!

오늘날 주로 전쟁과 결부되어 쓰이는 〈양심적 거부자〉란 용어는 원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양심 조항이 등장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줄곧 양심을 주로 잘잘못의 문제로 정의해 왔다. 첫 번째 정의로 나오는 문장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일에 대한 잘잘못의 감각〉이다. 뒤이어 나열된 여섯 가지 정의에는 윤리적 가치, 정의, 공정성, 정확한 판단, 가책, 지식, 통찰, 신이 언급되어 있고,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 정의에 가서야 비로소 감정과 마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옆에는 〈드물게 쓰임〉과 〈옛말〉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다.
-알라딘 eBook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중에서 -23장 양심적 거부와 도덕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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