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과연 반딧불이는 책을 읽을 만큼 환한 빛을 낼까? 결론만 말하자면 YES! 반딧불이는 내뿜는 빛의 90%가 가시광선으로 바뀌는 생물발광 Bioluminescence에, 인간의 시감도Visibility가 가장 높은 510-670nm의 연두색 영역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냉광‘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가장 적은 에너지로 가장 적은 열을 발산해서 가장 밝은 빛을 내기 때문에 충분히 이론상으로는 형설지공이 가능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문제는 빛이 아니라 밤낮으로 책을 읽을 마음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