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 창비시선 458
최지은 지음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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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야 알았을까.
왜 이제야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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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의 수상작 어디를 펼쳐보아도 쓸쓸하지만 아름답고, 위악적이지만 슬프고, 그로테스크하지만 우아한 아이러니가 은은하게 감돈다.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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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다치지 않고 세계를 넓히는 가장 쉬운 방법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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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틸리히는 불편함이 ‘회피‘의 이유라고 지적한다. "당신이 진리를 회피하려 하는 것은 그것이 너무 심오해서가 아니라 너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흔들리는 터전』) 익숙한 방에서 나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불편한 일이다. 익숙한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은 그 방의 공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 방안의 공기가 편한 것은 자신이나 자신과 다름없는 사람들의 호흡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방은 하나의 세계다.
그러나 극복되어야 할 세계이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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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필요한 이유이다. 아브라함, 롯, 하갈, 이삭이 주인공인 창세기의 저 불친절한 문제적 장면들을 소설화한 『사랑이 한 일을 쓸 때 나는 언어의 이 두 차원에 집중했다. 소설가인 나는 그 난해한 장면들을 인간의 수준/차원에서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받아들이기 위해 번역, 즉 인간적 패러프레이즈, 혹은 소설적 가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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