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
김유진 지음 / 도서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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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검색창을 떠났다』는 단순히 “AI가 중요하다”거나 “앞으로는 챗GPT 시대다”라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고객이 상품과 서비스를 찾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실전형 마케팅 책에 가깝다.

지금까지 온라인 사업자들은 네이버나 구글에서 어떻게 상위 노출될 것인지, 어떤 키워드를 잡아야 하는지, 광고비를 얼마나 써야 하는지를 고민해왔다.

하지만 이제 고객은 단순히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훨씬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결국 검색어가 질문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검색엔진에서는 수많은 결과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하지만, AI는 여러 정보를 정리해서 몇 가지 답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것뿐만 아니라 AI가 내 브랜드와 상품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답변에 활용할 수 있느냐도 중요해질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SEO, AEO, GEO 역시 결국 이런 변화와 연결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고객은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점이었다.

사업자는 제품의 소재, 기능, 기술력을 설명하고 싶어 하지만 고객은 실제로는


“나한테 맞을까?”


“어떤 옵션을 골라야 할까?”


“다른 제품과 무엇이 다를까?”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한다.


결국 좋은 콘텐츠란 사업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적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질문에 얼마나 제대로 답해주느냐에 가까운 것 같다.

또 하나 느낀 점은 앞으로는 인터넷에 콘텐츠를 쌓아두는 의미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뿐만 아니라 AI가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품의 특징, 차이점, 사용법, 고객 질문 등을 명확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해질 수 있다.

정보가 부족한 브랜드는 AI 입장에서도 추천할 근거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온라인 사업에서는 단순히 ‘검색되는 브랜드’를 넘어 ‘AI가 설명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AI 노출만 잘한다고 상품이 팔리는 것은 아니다.

결국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기본이고, 그 위에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새로운 마케팅 경쟁력이 될 것이다.


평점: ★★★★★ (5/5)


개인적으로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거나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


단순히 AI에 대한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앞으로 고객이 정보를 찾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사업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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