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공부의 기술 - 최상위권 의대생들의 전략적 공부법
전국 의대생 12인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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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공부의 기술』 서평


『의대생 공부의 기술』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법을 나열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이 책은 전국 의대 상위권 학생 12명이 실제로 체득한 학습 시스템을 통해, “최상위 1%가 공부를 설계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전략 보고서에 가깝다.


책의 출발점은 명확하다.

“의대생은 공부량이 아니라 공부의 구조화 능력으로 승부한다.”

즉, 누구나 노력하지만, 결과를 가르는 것은 공부를 ‘관리하는 기술’이라는 관점이다.

저자들은 단순한 의지나 암기가 아니라, ‘시간, 목표, 피드백’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학습을 시스템화한 전략을 제시한다.


처음엔 ‘의대생들의 공부법이 일반 학생과 다를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책을 읽다 보면 차이는 집중력의 질과 사고의 구조화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무조건 오래 하는 공부”가 아니라, “정확히 필요한 구간을 반복 설계하는 공부”를 실천한다.

특히 오답 노트를 단순한 복습 도구가 아닌 ‘사고의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모의고사를 ‘측정 도구’가 아니라 ‘전략 점검의 실험실’로 활용하는 접근은 인상적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공부법을 경영 전략처럼 다루는 시각이다.

저자들은 학습을 프로젝트 단위로 쪼개고,

각 단계를 “목표 설정 → 실행 → 검증 → 수정”의 사이클로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공부법이 아니라 PDCA사이클을 학습에 적용한 형태로 “공부도 관리의 기술이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책의 후반부는 개인의 공부법을 넘어, 멘탈·습관·환경 설계로 확장된다.

의대생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의욕의 유지’보다 ‘루틴의 자동화’다.

즉, 의지가 아닌 시스템이 지속성을 만든다는 것.

이는 단순한 학생용 조언을 넘어, 모든 자기계발자에게 통용되는 보편적 원리로 읽힌다.


결국 『의대생 공부의 기술』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최상위권 의대생들의 학습 루틴은, 공부를 넘어 인생의 효율을 설계하는 프레임워크로 확장된다.

결국 성적의 차이는 재능이 아니라 시스템적 사고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평점: ★★★★★ (5/5)

이 책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과 성장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공부를 ‘열정’이 아니라 ‘전략’으로 다루는 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 정답에 가장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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