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계 몰라도 재무제표 본다 - 재무제표를 볼 수 있어야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승환 지음 / 경향BP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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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계 몰라도 재무제표 본다



예전보다 재무재표에 관심있는 현대인들이 많아졌음을 확신한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경제'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혹은 어려움에 닥치면서,

더욱 똑똑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제목부터 아이러니 했다.

내가 알던 회계에 재무제표가 포함된 것으로 생각 했는데 말이다.

허나 이 책을 읽으면 아이러니했던 제목이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었다.

그만큼 '회계'라는 측면을 더욱 가깝고 쉽게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가 보였기 때문이다.

회계사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회계와 재무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관심이 많다는 작가의 소개에

부합되는 제목이 아닐까.



정말 하나하나 초등학생 가르치듯 설명을 해준다.

'재무제표'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재무제표안에 있는 모든 단어 하나하나 부터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사전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도 작가는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나의 독자가 이야기를 끼지 못하는 MZ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게다가 직장인 무리에서 끼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끔 할 의도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10대 그룹 뿐만아니라, 현재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활약하고 있는 여러 종목들과

앞으로 어떤 시장에서 어떤 상품들이 화두에 오를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니

작가가 설명해주는 그대로를 내 것 스럽게(?) 이야기장에서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싶었다.



약 10년 전, 취업을 목표로 하나의 스킬로서의 회계를 배운적이 있었다.

사전 두께에 지리부도만한 크기, 그 시절의 회계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답답해지는 에베레스트 산과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리 에베레스트 느낌이라 하여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회계를 모른다면

이제는 빈익빈부익부의 큰 갈림길로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잘 사는 사람만 더욱 뚜렷해지게 잘 사는 시대가 아니라,

작가는 우리 국민이 한명이라도 좋고 현명한 경제생활을 하기를 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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