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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접 하는 우리 아이 스며드는 역사 공부법
김경태 지음 / 델피노 / 2023년 2월
평점 :
지난 주에 하나 밖에 없는 조카와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조카를 봐주기로한 명목으로 만났지만 내가 더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 더 많은 생각을 하게되어 이 책을 선택했다.
행복과 미래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보고자,
즐거운 시간은 내주되,
꿈도 찾아주기 위해서였다.
'자녀의 교육서로서의 홍수 속에 휘둘리지 않는 법,
"즐길 수 있어야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즐길 줄 아는 힘을 길러주세요."'
내가 원하던 것을 직접적으로 얘기해줬다.
『엄마가 직접 하는 우리 아이 스며드는 역사 공부법』은 아이들에게 성적에만 연연하는 학습 위주의 교육법에 우려를 표한다.
요즘들어 북적 교육시간이 많아진 조카.
올바른 자세가 아닌 상태에서 하는 공부만 보더라도 이 아이가 얼마나 현재의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구나를 알게 된다.
세상에 누가 공부를 좋아할까.
이런 아이들에게, 적어도 초등학교 시기, 아이가 인생을 살아갈 기초 체력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책이 아닐까 싶었다.
게다가 이 책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역사'를 가르친다.
역사 애호가인 저자는 역사 자체의 재미난 부분을 알려줌으로서
아이 스스로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현재도 역사 체험학습 강사와 역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니
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얼마나 출중한지 느끼게 해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역사의 본고장들을 답사하긴 매우 어려웠다.
마스크가 해제되고 이제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절도 돌아왔다.
역사지에 방문하기 전에 지역 역사도 알고가면 참으로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 책을 선택했다.
사실 이 책을 쓴 작가는 문과 출신이 아닌 이과출신이다.
이과 출신이 쓸 수 있는 책이 바로 '역사'인 것이다.
역사는 우리가 살아온 나날들을 반영하고
우리가 살지 못한 시기들과 앞으로 살 시기들의 총체적인 집합체이다.
그 나날들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을 통해 배우고
나와 같은 조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 지혜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좋은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