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오브 킹즈 QUEEN OF KINGS
탁윤 지음 / 이층집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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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킹즈



왕좌의게임 혹은 반지의제왕을 연상케하는 겉표지는 읽기 전부터 이미 나를 매료시켰다.

책소개에 앞서 북미 대표 소셜플랫폼 왓패드(wattpad)에서 10여개의 영어작품을 공개하며 23회에 걸쳐 왓패드 스토리랭킹 1위를 기록하며

작가 탁윤의 신작 장편 소설이자 저자의 작품들 중 한국어로 출간되는 첫 작품이다.


누구도 원치 않았다.

왕관의 무게는 참으로 무거웠을 것이다.

그치만 그 보다 더 무거웠던 것은 두려움이 아니였을까.

그녀를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는 공포심.

어느날 갑자기 왕위에 오른 평민 출신의 여왕의 이야기를 품는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 장면들이 떠올랐다.

지금의 '더 글로리'

'내가 갖고 싶은 것은 바로 너였다.'

엄마가 갖지 못한 것을 딸에게서 얻고자 했던 것.

또한 '황후화'라는 영화에서 볼 수 있듯, 독을 먹여서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독을 치유하길 바라던 것.

최근 본 드라마와 영화에서 본 것들이 스쳐지나갔다.



지금의 우리나라와 어쩌면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오브리엘이 보였다.

같지만은 않지만 누구보다 지금의 왕관이 두려울 것 같은 현 정권.

생존을 위한 모험은 같다는데에서 약간은 웃음이 나왔다.



웃음을 유도한 것이 맞을수도있다.

작가만의 느낌으로 그 안에서의 비판도 보였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스토리가 있었고, 그 안에서 이전에 보았던 드라마와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혼돈을 상상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어쩌면 지금의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한 지금의 나.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 했지만, 어느 덧 더 많은 문턱들과 벽이 나의 앞을 가로 막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수많은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결코 이 책을 읽은 이 순간과 이책과의 만남이 헛되지 않길 바랬다.

오브리엘이 겪고 있는 수많은 불합리함을 보며

어쩌면 오브리엘이 나를 응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반전이 거듭되는 영화 한편을 보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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