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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 일대일로 정책에서 타이완해협의 위기까지 더 은밀하고 거대해진 중국의 위협
이언 윌리엄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반니 / 2023년 2월
평점 :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최근 중국이 미국에 풍선 하나를 보낸다.
'시비 걸게 없어서 이제 UFO도 보내는구나'
'참 관심병 상승이다'
별에 별 생각을 다 하며 꼴보기 싫은 내색을 했지만
사실 내 시선이 갔던 것은 그 조그만한 풍선을 격추 시킨 것 보다
양국의 입장이였다.
어찌보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없는 비디오 같은 결말이 보였을지도 모른다.
미국은 사과를 요구했고, 중국은 시덥잖게 보며
오히려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라는 적반하장의 입장을 보였다.
이 상황 안에 참으로 이상한 변화가 있다.
전 세계인이 차별하던 아시아인인 중국에게 왜 사과를 요구할까
불과 10년 전만 해도 거들떠 보지도 못한 미국이였는데
어찌하여 중국은 하늘과 같이 높이 있는 미국에게 엄포를 놓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중국이 10~20년 동안 세계인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더욱 은밀하고 대담한 방식으로 자신의 전략적 이익을 얻기 위한 불길을 내뿜고 있다고 표현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제 사회를 점점 장악해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붉은 차이나가 두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현존하는 가장 이슈는 바로 '타이완'이였다.
홍콩을 넘어 타이완까지 어떻게든 무자비하게 강압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과 같은 세계 경찰이라는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경제 대국으로 상승하며 줄기차게 자신만의 길을 걷고있는 시진핑을 보면
경찰이 아닌 깡패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정도다.
국익 손실은 곧 복수로 갚는다 라는 시진핑의 주장대로
중국이 전세계를 장악한다면
홍콩, 타이완 같이 직접적으로 당하지 않는,
우리나라와 같이 간접적인 영향이 큰 나라들이 하나씩 속출할 것이다.
서방 국가들의 맞불작전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국익에 도모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에 관해서는 1,2등을 서로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 껴버린 샌드위치 구조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재갈량과 같은 탁월한 지혜로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나아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