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 결제 권력을 소유하는 자가 부의 흐름을 지배한다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나타샤 드 테란 지음, 김현정 옮김, 강성호 감수 / 삼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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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얼마 전, 여자친구와 고기를 먹다가 카드로 결제한 것에서 잘못된 결제로 인하여

2000원을 환불받을 사례가 있었다.

2000원을 받고나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귀찮음과 지폐에 대한 지저분함이 공존하며

서로 가져가라고 미루던 어이없는 상황이 마주했었다.

예전같으면 굳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아했을텐데 말이다.



위 사례를 보더라도 우리는 이제 카드나 핸드폰의 결제 시스템 없이는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

돈을 소지하게 되면 불편함을 마주하는 세상에 왔다니,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예전부터 온라인쇼핑몰 회사에 다니던 내가

자주 컴플레인을 받았던 일이 있었다.

결제 도중 300원이라는 금액을 추가로 결제했던 고객들의 컴플레인이었다.

결제를 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면 중간에 (선택) 사항이라고 하여 

300원을 추가결제 체크 사항이 보이게 된다.

이 것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어떠한 분쟁이 발생하였을 경우 처리를 해주는 회사에 지불하는 금액이다.

이 것을 알고 구매하는 고객은 한명도 없었고, 그 것을 알아서 였는지 다행히 100% 환불이 가능한 제도였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파렴치한 회사가 아닐까 라고도 생각할수 있을 것인데,

결과적으로 고객이 제대로 보지 않고 체크항목을 체크 해서 일어난 일이다.



내가 여기서 의문이 들었던 것이 있다.

결제를 하는 과정에서의 지불, 그리고 방금과 같은 중간업체(분쟁과정중에 일어날 수 있는 사항을 해결해주는 300원 지불)등

수많은 업체들이 이 과정에 다는 것인데, 이 모든 과정이 없다면 혹은 이 과정에 속해있는 모든 업체들은 어떤 수익을 가져가고

방금과 같이 300원의 특수결제가 아니더라도, 이 결제과정을 이용한다면

결제 과정을 개발한 업체는 어떠한 수익을 가져가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었다.



이 처럼 우리가 결제 시스템에대해 모르고 산다면, 위와같은 번거로운  일도 생길 것이며

이 결제 시스템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면 현금을 평소에 지니고 다니지 않는 나와 같은 사람은

하루종일 어떻게 지낼지에 대한 끔찍한 상상을 하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은 안좋은 사례들을 우리는 영향력이라고 한다.

'결제'에 있어서 현금을 주고 받는 사례는 꾸준히 낮아진다.

그에대한 예로 비트코인의 상승도 있을 것이다.

얼마전에 폭락의 연속이었던 가상화폐는 서서히 오르고 있다는 뉴스가 다시 활개를 친다.



거추장한 삶을 점점 회피하려는 우리내 삶 속에서,

결제는 정말 꼼꼼히 지켜봐야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지불에 관한 사항을 지문인식 한번으로 된다면 너무나도 편리하겠지만

이것은 우리가 그 과정을 알고 궁금증을 파악했을 때 중요한 사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욱 복잡해지는 삶속에서 법과 사회질서가 무너지지 않는 우리의 관심이 꼭 필요할 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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