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 - 팬데믹 이후, 한국사회의 지역·디지털·기업을 양극단으로 가르는 K자형 곡선의 경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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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디바이드 시대가 온다




코로나19펜데믹 이후 점점 세계는 양극화 되어간다.

이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힘든 시기라고 똑같이 힘들진 않을 것이다.



그것을 처음 깨달은 순간이 코로나가 터진 이후 5~6월이 넘어선 여름쯤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반대하던 투자를 과감하게 한 결과 좋은 꽤나 좋은 수익을 얻었고

그 때 나 처럼 과감하게 투자 했던 많은이들이 좋은 수익을 거뒀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한 다리 건너서 갖은 돈의 150%정도를 번 사람 이야기를 들었다.

그 사람에게는 좋은 정보와 꽤나 많은 양의 자금력이 있었다.

고작 은행 이자보다 좋은 수익률을 얻은 나에게,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겼던 투자가 아니었나 싶었다.




좋은 정보와 꽤나 많은 양의 자금.

이것은 보통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수십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경제적 파탄을 지렛대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것인가.

위의 논점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어난 뒤, 가장 집중적으로 읽었던 것이 바로 '중국의 과학발전'에 대한 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렛대 혹은 발판삼아 이전에 계획 했던 것보다 더 속력을 냈던 중국.

중국이 어떻게 미국을 따라 잡겠느냐에 대한 생각은 이제 머나먼 이야기가 되었다.

이 책에 나온 것 처럼 우리는 지금 지역, 디지털, 기업을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가까운 나라이자 먼 나라인 중국에서 표출되고 있고

또한 우리나라 역시 떨어지는 칼날과 같은 증시 속에서도 디지털과 핵심 기술은 여전히 뻗어나가는 양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특이한 점을 꼽자면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라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위해 힘쓰는 연구원이 과학기술에 대한 양극화를 논하는 책.

이보다 더 믿음직스러운 책이 어딨을까 하는 부분에서 집중도를 높일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 가장 주의깊게 본 부분이 있었다.

바로 우리의 앞날에 대한 내용이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그 동안 양극화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점점 안좋은 쪽으로 치우지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앞으로의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논하는 이야기.

그 부분이 나에게는 꽤 여운이 남는 부분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삶을 마구잡이로 흔들어 놓았다.

그 뒤틀림 속에서 우리는 다시 재자리로 돌아가야 하며

이 시기를 결코 잊으며 살아가서는 안된다.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과도기 속에서 좋은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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