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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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호기심을 당긴 것은 딱 두가지였다.

첫 째, 고호 라는 작가의 명칭이다.

한참을 생각했었다.

'고호'라는 작가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생각했다.

고흐 때문에 그런건가? 낯이 익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최근에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다.

최근에 방영한 '그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의 예명이 고오였기 때문이다.

이상한 곳에서 흥미가 생겼다.



두번 째는 바로 어딘가를 몰래 슬쩍 보는 듯한 한 남자의 뒷태 때문이었다.

과연 이 미스테리한 인물이 표지에 있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인데

과연 이 남자는 왜 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나를 이 책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있어서는 합격이었다.




이 인물에 대한 상상은 사실 금방 답으로 나온다.

나에게 바로 나왔다는 것은 이 책을 읽자마자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기 때문이다.

그 몰입감 때문이었다.

사실 표지가 사람들에게 큰 작용을 한다.

자칫 나는 이 책을 사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음침한 느낌은 나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셜록홈즈를 수십권을 읽었던 나에게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대한민국을 시끌벅쩍하게 만드는 뉴스가 터졌다.

바로 한 대표그룹의 딸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대가로 50억을 요구하게 되고 그의 행방을 찾게 되지만

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너무나 숨막히는 쫓고 쫓기는 시나리오.




셜록홈즈나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읽은지가 한참 됐기 때문에

소설속의 배경은 낯설었다.

요즘 시대 같은 배경이 나를 낯섦으로 빠져들게 했다.




꽤 이상한 곳에서 나는 터졌다.

요즘 시대배경으로 한 것은 나를 살짝 몰입도에서 벗어나게 했다.

간혹 요즘 최상의 게임으로 '롤'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이다.



사실 인생작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셜록홈즈 이야기, 시드니셀던, 김진명 등 너무나 대작가의 추리소설만을 좋아했고

그 외의 추리소설은 손을 댈만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한번쯤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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