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
임영택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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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


코로나 19 펜데믹이 삶의 전부를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에 첫 해외여행을 꿈꾸던 나는 2년동안 없었다.

(나의 삶을 바꿔놓은 '중국'은 평생 해외여행 버킷리스트에서 목적지를 제외하겠다!)

더이상 꿈만 꿀수 없다는 생각에 일주일 전, 제주도여행을 계획했다.

아니, 결정했다라고 표현해야 맞는지도 모르겠다.



순전히 이 책의 힘이었다.

이 책에서 비행기표부터 끊어라! 라는 작가의 말에 읽고있던 도중

저번주 주말에 여자친구와 함께 비행기표와 렌트 결제를 했다.

이직한지 얼마 안됐을 때라 첫 월급도 안받은 보수적인(?) 나에게는

굉장히 자연스럽지 않은 큰 결정이었다.



결제 하고 1초뒤 날라오는 카드내역을 봤을 땐 여전히 내가 무슨 짓을 한것인지에 대해

두려움으로 가득 찼으나

1주일이 지난 지금,

한 주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야근을 한 나 자신에게 뿌듯함으로 몰려왔다.




그렇다. 이 책은 현실에 찌들어 살아가는 나와 같은 직장인들에게

우리가 현실도피를 할 수 있는 카드를 갖고있다는 생각을 자각시켜준다.


육하원칙같은 누구와 언제 어디로 어떻게 여행갈 것 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루룩 설명되어 나온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나는 큰 결정을 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것을 따지지말고 비행기표부터 결제해라 라는 문구에 고민을 하다가

중간부터 유럽여행에 대한 소개가 나오자

이내 내 마음은 여행을 가야한다! 라는 것으로 돌려져 있었다.



아마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나는 여행을 가고 싶은데

여행을 가야하는 이유를 찾아 달라는 것 때문이 아닌가 싶다.


'봄'이 곧 다가오는데

'코라나19'라는 크나큰 벽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봄'을 느껴야하겠고

2년간 집안에서만 활동하게 한 '코로나19'에서 도피하고 싶었다.



결국엔 그것을 이루게 되었고

이루게 해준 이 책에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현실도피?

아니, 우리에겐 휴식이 필요하고 궁극적으로 여행이 필요하다.

여행이 필요한 이시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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