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쪽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9
현택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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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쪽

 

중심.
흔히들 중심이라고 하면 가운데 중을 써 좌우위아래의 한 가운데 점을 말하곤 한다.
하지만 제주도에서의 중심은 우리가 생각 하는 '중심'의 개념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한 이유를 알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제주공항'이 익히 그렇다.


제주공항이 위치한 곳은 제주도의 위치상의 한가운데가 아니고 북쪽에 위치해 있다.
제주 북쪽은 동쪽으로는 조천, 서쪽으로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애월 정도까지가 이 구역에 포함된다.
이 책에서는 '조천에서 해가 뜨고, 애월에서 달이 뜬다.' 라는 표현을 썼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제주의 말로 시를 쓴다는 현택훈 작가의 제주이야기이다.
조금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우리가 알고있는 제주의 관광명소 또는 지역의 특색을
이전 사실에 근거하여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있다.


지금은 대한민국 1등 관광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빌려 말해보자면 예전의 제주도는 '유배지'였다는 것이다.
하긴, 지금처럼 속세에 많은 환경오염이 주범이된 상황에서 보면 이렇게 푸르고 아름다운
슬로우시티가 유배지였을까 싶지만 고려시대, 조선시대 때 처음 유배지로 선정되었을 시기를 생각해보면
모든 지역이 산과들로 쾌청한 자연환경이었을 것임으로 당연히 유배지로 어울릴만한 곳이다.
지역상으로 한양과는 가장 먼 곳이기 때문이다.


TV프로그램도 유일하게 '나는 자연인이다'를 시청하는 나에게 이 책은 '소지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보통 제주도 여행은 제주도의 동서남북 중 두군데 이상으로 목표를 하고 떠나는 여행이 많다.
단연코 북쪽은 맛집이 많고 핫플레이스이기 때문에 제주도를 방문 할 때 마다 소지하고 떠나지 않을까 싶다.
또한 국내여행을 가기전에 그 지역의 옛이야기를 검색해보고 가는 것은 너무나도 좋은 여행습관이고 재미가 두배로 된다는 것에
이 책을 꾸준히 읽어나갈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도 여행은 많은 이들에게 어려운 선택일지 모른다.
하지만 현택훈 작가의 제주 북쪽을 읽고 막연하게 방문했던 제주도가 아니고 그 안에 많은 이야기들을 전달받아
다음에 방문 할 여행지를 기약해 보는 것도 좋은 기다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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