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틀리에 - 나를 열고 들어가는 열쇠
천지수 지음 / 천년의상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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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틀리에



내가 무언가에 빠져있을 때 느끼는 감정과 그렇지 않은 무관심한 주제에 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해준 책이다.


한창 영어공부를 할 때쯤 토익학원에서 토익을 다른 말로 표현할만한 명칭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는 공모전을 시행한적이 있었다.

토익에 모든 열정을 쏟은 나에게 20만원이라는 상품권보다 내가 사랑하는 영어 자체를 표현할 만한, 그리고 그것이 만약 채택 된다면 모든이들에게 각인 시킬수 있는 명칭을 생성함으로서 선구자가 될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고 towing 이라는 명칭으로 그 상품권은 내것이 되었었다.




많은 이들이 싫어하는 영어를 구사한다면 너무나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문학과에 진학하였고 20대는 영어와 함께 한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질리지 않았고 나의 관심이 곧 그 학원안에서 많은이들이 사용할만한 좋은 명칭이 되었다.

실질적으로 towing은 토익과 유사한 발음으로 언어유희를 통해 각인시키는데 중요한 일을 했다.

왜 '토익'인지도 모르는 영어의 한 분야에 나의 관심은 towing이라는 좋은 명칭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단지 언어가 비슷하여 생긴 명칭은 아니다. 뜻도 토익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 많은이들에게 각인될 수 있었다.

단지 하나의 명칭과 남들이 알지못하는 뜻의 단어가만나 좋은 효과를 적용할 수 있었기에

나의 20대의 영어는 작가처럼 시시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는 53권의 책을 읽으며 자신이 그린 53점의 그림으로 느낀점을 표현함으로서 우리에게 하나의 생각뿐만아니라 작가가 쓴 리뷰를 보며 또한번의 다른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정말 시시하지 않을 북리뷰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매개체가 책일 뿐이지 유튜버 같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들게 되었다.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유투버 처럼 작가가 읽은 책들을 장르 따지지않고 리뷰를 해주는 점에서

그리고 나와 같고, 다른 점을 생각해보게 되고 게다가 그 느낀점을 그림으로 또한번 표현했으니 이렇게 풍성한 책이 어딨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유튜브를 했다면 참으로 많은 구독자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림책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이색적인 표지는 책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한번더 놀라게 해준다.

여타 그림책이 아닐까 싶지만 여기서 그림은 단지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방식으로서 느낀점을 책이니 글로만 쓰겠다라는것이 아닌 그림으로도 표현해줌으로서 그 그림을 보고 또다른 느낌을 들게끔 해주는데 신박한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고민이 있고 자기 자신만의 삶 안에서의 고통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나만의 고민과 고통이 있다.

요즘 특히나 나를 괴롭히고 있는 그 고통을 씻어주는 주제가 있었기에

이 책을 읽고 그 고통을 덜어주게 해준 작가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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