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ㅣ 현대지성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이라 하면 우린 대체로 망칙한 괴물의 형상을 떠올리곤한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기전엔 이 책에 나올법한 이야기들을 상상하며 이 책을 펼치곤 했다.
크고 괴기스러운 괴물의 형상이 이 때쯤엔 나오겠지, 곧 나오겠지.. 하며 이 책을 읽어 나갔다.

고전이란 참으로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책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고전이라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다.
SF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단지 괴기스러운 괴물의 탄생만 배울수 있는게 아니다.
한 과학자가 만들어낸 피조물로인하여 단숨에 생명을 앗아가고 그로인해 많은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고전이라하면 꼭 옛날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
우리에게 주는 영감은 무엇일까?
작가는 미래를 본것일까?
과학기술의 발전이 그토록 우리가 원하는 길만은 아니라는 것을 넌지시 알려준다.
어떠한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이 책은 많은 영감을 준다.
고전의 가장 큰 장점은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감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내가 읽은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간은 스스로 자멸한다는 것이다.
계속된 과학의 발전이 가까운 미래에서 먼미래를 빠르게 와닿게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우리는 그로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자칫 인간이 설수 있는 자리까지 차지한다는 점의 그늘을 봐야한다.
그토록 원했던 AI기술이 어쩌면 인간을 사로잡을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그러한 약점이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으로서 표현한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은 욕심이 지나친 인간의 실수라 말할수있고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하는 과학발전의 이면성을 엿볼수 있다.

이뿐만아니라 죽음을 앞두고 있는 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보았다.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하지 않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지막길인 만큼
쉽게 접할 수 없는 일이기에 죽음이라는 어둠에 갇히기전에 인간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극도로 인간이 싫어하는 '죽음'앞에서의 거짓말.
그 거짓말을 함으로써도 피할수 없는 '죽음'을 위해서 했던 말로인해 '악'이란 단 하나의 존재를 없애버릴 힘 뿐만아니라 그 주위를 물들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으며
다시한번 읽는 다면 또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은 위대한 고전 '프랑케슈타인'을 많은이들에게 소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