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 - 그림책과 영상으로 우리 아이 공부머리 키우기
김태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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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나의 조카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전공을 살려 영어교육이었다.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어 강사가 되려고 했지만 사정상 그 일을 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쉼으로 남아
30대 중반으로 평소에도 영어교육에 손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교육은 재능과 노력 그리고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겐 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교육을 하려고 달려드는 모양새가 관심이 없는 아이에겐 부모관계가 틀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에서 익히 들었던 터라 나에게는 조카 교육은 상당히 예민한 상태에서 접근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조카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면 좋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서점으로 달려간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권 사놓았던 책은 당분간은 절대 조카에 눈앞에 보이지 않으리라 다짐도 하였다.

내가 가르치는 사람은 8살 남짓 어린아이다.
대학생가 아니란것을 '매번' 상기 시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기 힘든 아이에게 영어교육이란 참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당연한것으로 생각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가르치러 간다는것이 아닌 조카와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에서 시작해보았다.
실생활에서 간단한 회화부터 해보리라 시작하였고 이는 곧 호기심과 관심으로 이어지는듯 했다.
아이의 영어교육이 처음인 나의 친누나역시 중고등학교 때나 배울만한 문법책을 사갖고 왔지만
이 책을 읽고 우리는 당분간 어려운 책들로 시작하지 않겠다고 생각 했다.


가장 크게 고민했던 부분은 어느정도 시간을 채워야 하냐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있기 힘든 아이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교육을 야해하냐는 것. 그것이 누나와 나의 최대 고민이었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시간을 정해두기보다 스무스하게 진행하는것이 나을듯 했다.
그것과 더불어 아직 단어를 연속으로 내뱉기엔 책읽는것이 굉장히 무리인 아이에게 책을 언제 읽히면 좋겠냐는 것이 두번째 고민이었다.
하지만 그런 고민도 잠시 아이가 읽는 것과 같이 중요한것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매번 내가 읽어주면 과연 아이가 잘 알아 들을지 , 매번 내가 읽어주면 과연 아이의 영어 실력은 향상되고 있는지
모든 부모들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하지만 이책에 나와있듯 아이들은 듣는귀를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문장, 숨소리, 슴을 고르고 다음 문장으로 넘가는 모든 세세한 과정에 귀를 활짝 열어 놓는다는 것에
영어교육을 하는 것이라면 하나하나 그과정이되고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사실 요즘은 '미디어'라는 매개체가 상당히 발달해 있어서
이전의 교육방법과 더불어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우리가 누릴수 있는 시스템을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정확하게 나와 있으니
우리 아이 영어교육의 시작은 꼭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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