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이 온다
더글라스 러시코프 지음, 이지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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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이 온다




우리가 이 사회에서 동식물들중 가장 우뚝 서있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전세계 인간들은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그리고 우리는 1년 동안 꽤 힘든 시간을 살아왔다.

나 역시도 30여년 이상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가장 힘든 시기는 없었다.

IMF를 겪긴 했지만 어렸을 적이라 잘 와닿지가 않지만

지금 이 힘든 사회를 살고 있는 나에게 꽤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역사상 가장 큰 팬데믹에도 우리가 1년여만에 다시 우리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서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인류가 서로 돕는 행동' 즉, '사회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전을 보일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말하듯 인간은 분명 자율성을 지닌 존재기도 하지만 이렇게 큰 사건이 일어나면

항상 우리는 자율성보다 사회성으로 단합이 되곤 했다.

이와같은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동물 혹은 식물들중에 가장 위대한 인류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듯 말하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식물이라 한듯 '사회성'이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로 꽃이 벌과 교류하듯 그들 나름대로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한 작가에게 너무나도 큰 호기심이 생기어 이 책을 꼼꼼하게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성은 단지 옆사람과의 만남 혹은 직접적인 관계서만 형성되진 않는다.

단지 좁은 범위안에서의 라포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는 '미디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더 넓은 사회성을 갖고록 해준다. 세계곳곳에 퍼져버린 코로나19가 단숨에 우리 눈앞에 어떠한 상황으로 이어져왔는지에

대한 사실성 역시도 미디어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 된다.

허나 그 미디어는 우리에게 단지 '100% 사실'만 전달해주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정치 혹은 권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변형되고 가공되어진다.

코로나19 로 인해 AI혹은 비대면이라는 디지털기술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1년사이에

굉장한 발전을 했다. 하지만 우린 기술에 못미치는 현저히 낮은 미디어 세계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기술은 발전했음에도 SNS로 인해 자살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하락한 가치관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변질'이라 칭한다. 더 나은 기술로의 도약이 어쩌면 우리 삶을 더 나은 곳으로 인도해줄 것이라 생각 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공포와 불안만 심어줄 뿐이었다.

미디어를 통해 깨끗한 정보를 얻고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알고리즘을 통해 더욱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도 미디어를 50%도 못믿는 걱정거리로 생각한다.

아니, 이것 분명 문젯거리다. 이에 작가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얼마다 더 디지털에 관심을 보여주느냐, 혹은 이것을 집단안에서의 영향력으로 통찰하여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기술력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좋은 일을 계기로 좋은 방향으로 길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은 뒤떨어져있다고 말한다.

저 먼나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미얀마 쿠테타 역시 '사회성'이 결여된 종합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기술력은 너무나도 진보되었지만 이시대 쿠테타가 무슨말인가.

자유주의에 대한 협동조합 즉 팀 휴먼은 결국 우리의 의식까지 따라갈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고 많은 고민이 들었음에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고민을 해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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