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 교정영어 14일의 홈트
한숙종 지음 / UR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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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나에게 어릴적 영어는 외국어가 아니라 외계어였다.
중고등학교 시절 영어는 저 밑바닥 끝에 있는 점수가 내 점수였고
다가갈수 없는 벽같은것이라고 표현해야 맞았다.


고등학교시절 모든 영역의 점수가 좋지 않았지만 유독 영어가 좋지 않았고
대학교도 입시지원도 나의 선택이 아닌 점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아버지는 나에게 영어를 처음부터 관심 갖고 배울 겸
재수보단 '영문학과'를 추천했다.
그렇게 나의 영어 배움은 시작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영문과 수석으로 졸업한 나에게 여전히 영어는 어려운 학문이었다.
그에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스파르타 학원을 수강하여 꽤 높은 점수의 리딩과 리스닝 점수를 얻게 되었지만
한가지 허전함이 있었다.
바로 이 책의 궁극적 목표와 같은 '말하기'였다.


최근 이 책을 접하기 직전 올해 7살인 조카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면서
어떠한 물건을 보고 이것이 영어로 뭐냐고 물어본적이 있다.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애초에 뭐냐고 물어보고 있으니 멀뚱멀뚱 보고있는게 당연하리라.


영어공부를 조금 해본 사람이라면 '쉐도우'라는 스피킹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스파르타 학원을 다닐 당시 그 방법을 사용하였고
결과적으로 이 책에서 말 하듯 어떠한 상황에대해 '좋다'에 초점이 아닌 '왜, 무엇 때문에?'라는 초점이 빠져있음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되었다.


이 책이 다른 영어 책과 다른 핵심적인 부분은
단순 말하기가 아닌 '한국식 말하기'와 '영어식 말하기'에 대해서 대조적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이 책의 너무나도 좋았던 점은
같은 영어 전공자로서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을 해결해주었다는 점이다.
영어 전공자로서 외국인을 대하지 못해 피해다녔던 기억이 있다.
외국인은 영어를 잘 못하지만 어떻게든 문법에 맞춰 말하려는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점에서부터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그대로 느낀 그리고 외국인에게 피드백을 받아본 글쓴이에게
많은 호감이 생겼었다.


이 책의 가정 궁극적인 목표는 말하기이다.
'토익'이라는 시험에 맞춰져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어쩌면 말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숙제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리딩, 리스닝, 스피킹을 절대 떨어트려놓고 공부를 하면 안된다는 점.
세가지를 한꺼번에 공부를 해야 말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영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어쩌면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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