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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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 미술사


'내 뿌리가 되는 나라의 미술을 모른다는건 좀 창피한 일이다.'
이 책의 서론에 등장하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일화를 바탕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빠른 민주주의의 표본을 보여주는 나라로서
다른면에선 상당한 국수주의다 라고 칭할 수 있다.

한 예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무조건 일본보다는 너 높게 올라가야 한다는 열성으로
4강신화를 이뤘으며 월드컵 경기가 끝난 다음에 훌륭한 뒷처리로 대단한 민족성을 보여줌으로서
여러 외신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대동단결 하나는 끝내주게 잘하는 대한민국은 옛부터 주변국가의 침략을 많이 받았던 탓에
주변국가의 정치적 혹은 무력 행사에 있어서 상당히 예민하곤 한다.

요즘은 조금더 높은 역사 의식을 갖고 행하곤 하지만
정작 광주민주우동을 쿠테타로 알듯 얄팍한 지식을 뽐내는 젊은이들이 판을 친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란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컴퍼스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두 영국 런던의 소버딥 미술교육원에서 전문가 양성을
수료할 정도로 높은 스팩을 자랑하는 작가는
단지 미술을 보는것만이 아닌 읽는 것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미술 작품으로서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고귀한 미술작품을 그저 시각으로만 감탄하여 감성적인 평가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고 더 나아가 국제시장에서 부끄러움을 갖지 않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양미술에 대한 역사적 발자취를 보여준다.
역사적 시대를 순서대로 나열하고 그 시대만의 미술작품과 그 시대의 역사까지 알려주니 1석 2조나 다름없다.
역사와 미술 둘다 좋아하는 나에게 좋은 지침서였다.
너무나도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다.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흔히 레오나르도와 미켈란젤로는 많이 들어봤지만
라파엘로에 대해선 1도 아는 지식이 없던 나에게 참 흥미로운 주제였다.
천재 예술가로서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세 거장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항상 라파엘로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음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역사는 우리가 현재를 살고있는 의미가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말 처럼 역사에 대한 관심도는 모두에게 중요한 사실인것이다.
자칫 따분한 이야기로만 들릴 수 있는 역사를 화려한 미술 작품들과 함께 연관지어 보다보니
이 책을 읽는 동안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었다.
따분한 역사를 흥미로운 역사로서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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