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의 심리학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박선웅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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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심리학





서울로 올라온지 어느덧 6년, 약 30여년을 지방에서 살아온 내가,

요즘 많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이다.


한번씩 지방에 내려가 친인척, 지인들을 만날 때면 매번 듣는 이야기가

'서울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사는것 같다'라는 말이다.


맞다. 사실 지방에서 오랜 세월 산 내가 20대 때 지방에서 한 노력이라곤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며 취업준비를 한것이었다.


서울에 올라와 취업을 한 다음 열심히 일만하다가

요즘 부쩍이나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내 일 보다 미래에 어떻게 살아갈지,

내 미래엔 어떻게 살고 있을지 라는 고민에 대한 부분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내 업적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아야할 문구이다.

이 책에선 이와 같은 문장의 주제로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볼 수 있는

현재 이 나라에서 모두가 힘든 처지에 우리 모두가 새겨 들을 수 있는 조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펼치는 논리에 대한 과학적 증거나 통계적 수치를 활용했다는 부분이다.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통계적 수치를 통해

호기심을 이끈다음 다음장으로 넘어가게 된다.



'너 좀 변한것 같다'

살면서 이런 이야기를 안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 이다.

20대 초반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처음 들었던 이 말은

내 뇌리속에 상당히 깊게 박혀버렸고 이내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문구였다.

나는 변한것이 없는데 말이다.

사실 이렇게만 생각해 오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약간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다.

나에 대한 특성을 나 자신의 좋은 점만 봐서 '긍정적'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포장을

해왔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어보고도 100% 공감 할 수 없듯이

나 자신에게도 한쪽면만이 아닌 모든 면을 다시 생각해보고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정체성이라는 것 같다.


'여러 명이 너에 대해 그렇게 말하면 그건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 말 또한 지인에게 들었던 말이다.

난 아닌데, 라는 주장을 펼치려고 할 때 쯤 친한 친구가

넌 이기적이라면서 들려준 이야기.

그 때를 다시 되돌려보면 나 자신이 누구인지 그 땐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것 같다.


기본 틀에 박혀 지내는 삶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모두가 그런 삶을 살아가고 극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비판을 해야 한다면 비판적인 자세를 취해서라도

우리를 다시한번 되돌아 보고 결국엔 나를 찾는 그 모습이 바로 정체성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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