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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속이는 말들 - 낡은 말 속에는 잘못된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
박홍순 지음 / 웨일북 / 2020년 6월
평점 :
우리를 속이는 말들
이 책에 대해 말하기 앞서, 워렌버핏의 말을 인용하자면
살아가면서 꼭 투자를 하여서라도 배워야 하는 종목이 바로 말과 글이라 하였다.
현재 상당히 많은 이들과 마주치는 업종에서 종사하는 나로서는 말은 곧 내 무기와 같다.
이 책의 특징중 하나는 고전 삽화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삽화와 부제의 내용이 얼마나 연관성 있느냐도 내가 재밌게 보았던 부분이었다.
삽화의 내용이 글 내용과의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책에 빠지는 몰입도는 상당 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공부는 때가 있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인간은 다 이기적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소확행을 즐겨라
손님은 왕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여성은 모성애가 있다
고전 이야기를 주제로 다룬 총 12개의 챕터는 상당히 의미 있게 삽화들에 묘사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 중에서도 내가 업무와 가장 밀접하여 듣는 말이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다.
회사 내의 중요한 위치에서 직원들에게 주입 시키는 말 중에 '손님은 왕이다'라는 시대적 뒤처진 말은 절대 우리가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곤 한다. 물론 이말은 소비자 보다 판매자가 만들었으리란 추측은 했다. 당신은 내 상품을 구매해주었으니 그에 상응하는
재화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 말이다. 이것이 시대가 지나면서 너무나 과하게 받아들여져 현재는 정말 왕 취급을 받아야 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정말 문제는 이 말이 이제는 상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것.
참 재밌는 것이, 이것을 한국 사회에서는 '갑질' 이라고 고유명사를 만들어 내고 외신들은 이 갑질이라는 단어를 한국어 그대로 Gapjil로 표기하고,
과거의 왕처럼 손님과 업주가 직원을 다루는 행위로 설명한다는데 있어서 참으로 말이 시대를 바꿔놨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외국의 명화를 수록하고 그 명화를 설명하며 한국 사회에 닥치고 있는 악행과 나쁜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어제도 '소확행'이라는 단어를 긍정적 상황에 빗대어 사용했었다.
이 단어들의 궁긍적 특징을 이 사회에선 옳바르게 사용하지 못한다는데 있어서 지적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소확행"등등, 우리가 요즘 쓰는 말들을
하나하나 되집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생각을 좋은 상식과 더하여 사용하는 말하기 방법.
이 책을 읽고 다같이 좋은 길로 나아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