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덴부르크 비망록 - 독일통일 주역들의 증언, 개정판
양창석 지음 / 늘품(늘품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남북관계, 즉 남북통일에 관해 관심 없는 대한민국 사람은 없을것이다. 다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 관심도는 달라질것이다.

남북통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독일통일은 예전부터 관심사였다.

향후 남북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가의 선례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통일, 혹은 흡수 통일은 나 역시 바라지 않는 바다. 여러가지 악화된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브란덴부르크 비망록에서 나오듯 현실적으로 주변 국가의 영향력이 굉장히 클것이다.

 

남한과 북한의 성장 혹은 힘이 강해졌을 때 통일이 이루워 지는것은 아니란것을 이 책을 통하여 알게되었다.

'힘 빠진 주변 국가'의 역할도 1990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에 큰 힘을 더 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헝가리 정부가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에 설치된 긴장감을 허물며 여행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준것이

아마 독일통일로 가는 입구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되었다.

 

현재 남북 관계에서 그 입구가 차단된 채 시간이 지나고있다.

독일통일을 보라. 작은 시작이 결국은 큰 꿈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사실 짧은 순간에 내린 결정과 기간에 비해 정말 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서로 교류한것이 오래 된 우리 남북한은 곧 꿈이 이루워지는 순간 앞에 와있다는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했다.

물론 주변국가의 역할도 컷지만 최초의 시작은 동독 주민들이라고 생각한다.

동독을 탈출하며 서독으로 갔던 동독 주민들, 북한 주민도 이렇게 까지 해야 통일이 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어려움도 있을거란 생각에 여간 찜찜했다.

마지막 부분에서 동독은 연방 국가로 가입하며 한층 더 화합될 수 있었던것이 통일의 마무리가 아니였을까?

현재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언제나 적대관계로 남아있는 일본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통일을 잘 이겨낼수 있을지 하는 답답함도 들었다.

 

사실 부유했던 서독과 가난했던 동독이 통일을 했다는 얇은 관점으로 책을 폈고 책 앞부분에 있는 지도를 보고는

머릿속에 독일과 주변국가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어디서 주워 들은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까지는 동독과 서독 둘의 힘으로만 통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책으로만이 아닌 독일 통일에 관한 사진을 검색을 통해 참고하며 읽음으로써 이해 할 수 있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독일통일 과정 속 여러 현장 사진은 보는 재미를 더욱 주었다.

 

시간이 갈수록 통일에 대한 관심이 무뎌진다.

이 책에 독일의 통일에 주역들의 증언들을 보고 현재 우리 남북한의 관계에 관심을 갖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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