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 지식 유목민 김건주 작가의 치유 에세이
김건주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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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인연이 많은 김건주 작가의 에세이

'천권에 가까운 책을 기획 했고, 2만원 넘게 책을 읽은 사람은 어떤 책을 추천해 줄까?'

'내가 나에게'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김건주 작가의 책에선 '사람'으로 시작하여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사람'으로 끝을 맺는다.

유창한 언변으로서 나를 설득하지 않는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내 옆으로 한 아저씨가 옆에 앉자 고심 많은 내게 가볍게 던져주는 '사람'이야기랄까?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헤어숍에서 잠깐 머리를 마는 동안 짧은 시간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 속 중간중간에 잇는 삽화 때문에 책 내용 만큼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책 속 삽화는 지금까지의 읽은 책중에 가장 보기 좋았던 것 같다.

책 내용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이 신경쓴것이 보인다.

얼마전 2020년 새해를 맞아 이것저것 결심을 하고 새로운 목표를 다짐하여 시작하였다.

나에게 플러스 될 만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또는 마이너스 될 만한 것들은 정리하는 목표를 세웠다.

주방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던 조미료와 낡은 주방용품들을 버렸다.

옷방에 입지 않던 옷들을 버렸다.

더불어 2년 이상 연락하지 않던 지인들을 정리했다.

'이 사람', '저 사람', '앞으로도 연락 안할 것 같은 사람'들을 여러명 주소록에서 정리해 나갔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내가 나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최근에 나의 행동이였단걸 알게되었다.

결국 중요한건 '타인'이 아니라 '나란 사람'이 먼저다.

나란 사람이 먼저 옳은 행동을 하고 난 뒤였으면 어땠을까.
나란 사람이 먼저 오랜만에 선뜻 연락해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뇌리에 남게해 주었다.

타인이 내게 어떤 사람이였을까가 아닌 내가 타인에게 어떤 사람이였을까 하는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그래도 그 행동이 맞다면 옳은대로 한거야 라고 김건주 작가는 말해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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