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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의 지혜수업 - 복잡한 세상을 명료하게 보는 힘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요즘 아이들과 인성철학전집을 읽고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이솝우화와 탈무드 이야기.
하브루타 수업에서도 탈무드 이야기가 인용되어 접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탈무드는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유대인의 사고와 그 깊이를 배우고 싶어서
심정섭 작가님의 가치관을 배워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몇년 전 학부모외에서 주최한 부모교육에서 작가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그 것을 계기로 하브루타와 입사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어보았습니다.
또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사자소학 모임에서도 참여해서 공부해보았습니다.
교육 전문가이시기에 진로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지만
아이의 인성과 내적 성장에도 중점을 두시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은 6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엄마이기에 < Part 4.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탈무드식 생각 >에 제일 눈길이 갔습니다.
-분노와 화로부터 마음의 평화를 지키느 방법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의 에피소드도 떠올랐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보고 섣부른 판단으로 오해를 하고 화를 냈습니다.
그때 억울해 하던 아이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아이에게는 이미 상처로 남았을지 모릅니다.
'그 순간 분노를 조절할 수 있었다면...'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렇게 화를 내고 나면 아이는 상처를 받고, 저 역시도 괴로운 감정이 올라옵니다.
분노가 올라오는 순간을 잘 참고 말을 아낀다면
가족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저 역시 화를 내고 후회한 경험을 줄이고자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당시엔 조금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나 자신이 대견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친 것 같아 안도감이 들고 해요~
< Part 5. 2*2 매트릭스 사고와 깊은 생각 훈련 > 에서는 현재 우라 나라의 정치가 떠오릅니다.
여야로 나뉘어 본질은 보지 못한 채 헐뜯기 바쁜 모습.
자기의 생각만 답이라고 여기고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합의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치인들이 이 책을 읽고, 철학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토론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철학이 우리의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탈무드 원전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느끼는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생각하고 사색하는 인간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철학책, 1% 유대인의 지혜수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